전년比 9.4% 증가···비대면결제 비중 약 40%
이미지 확대보기지난해 신용·체크카드의 일평균 이용 규모가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증가세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난해 2월 이후 민간소비의 회복세가 나타난데 기인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비대면 결제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카드 이용실적이 일평균 2조7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이 중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일평균 이용실적이 각각 2조1600억원, 58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7.6%씩 증가했다.
반면 대면결제 이용실적은 일평균 1조4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대면결제 중 결제단말기에 실물카드 대신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결제방식이 확산됐다.
인증 방식으로 살펴보면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는 일평균 1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4분기 중 46.3%를 차지했다. 이는 편의성 선호 등의 영향이다.
또한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중 핀테크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은 4분기 중 64.6%를 기록하며, 지속 확대 추세를 보였다.
소비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자상거래가 전년 대비 21.5%, 여행이 20.5%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다만 음식점(-2.2%), 자동차(-1.9%) 등의 이용실적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