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6일(이하 현지시간) 전세계 소셜미디어 업계를 바짝 긴장하게 할만한 게시물이 트위터에 하나 올라왔다.
트위터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1인 미디어로 맹활약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올린 트윗에서 1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자신의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질문 하나를 던졌기 때문이다.
그 질문은 "새로운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것. 새로운 소셜미디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팔로워들에게 공개적으로 물은 셈이다.
이 질문이 올라간 뒤 머스크의 팔로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고 머스크가 새로운 소셜미디어를 구상 중이라는 관측이 즉각 제기됐다.
머스크의 본심이 뭐였는지는 좀더 지켜볼 문제지만, 머스크가 예상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뜻밖의 제안도 상당수의 팔로워들이 내놔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그 방안은 바로 트위터를 아예 사들이라는 것.
◇머스크 "트위터, 민주주의적 소셜미디어 맞냐" 질문
이미지 확대보기머스크 CEO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리면서 새로운 소셜미디어의 필요성에 관한 질문부터 던진 것은 아니다.
그는 문제의 질문을 던지기에 앞서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를 충분히 보장하는 소셜미디어라고 보는지를 팔로워들에게 즉석 설문조사 형식으로 물었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함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온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이 즉석 설문조사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25일 오후 4시34분 현재 200만명이 넘는 팔로워가 조사에 응했고 응답자의 70.4%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는 의견을 올렸다. 트위터를 비판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 것. 이 질문에 대해 '좋아요'를 누른 사람도 14만명이 넘었다.
머스크가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는 것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표현의 자유를 절대적으로 신봉한다는 입장을 오래전부터 밝혀왔기 때문이다.
자신이 겸영하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러시아의 침공으로 통신망이 크게 붕괴된 우크라이나에서 최근 개통시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가로부터 스타링크에 러시아의 뉴스 출처를 차단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표현이 자유를 지키기 위해 총구를 들이대지 않는 한 그같은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이달초 밝힌 바 있다.
◇새로운 소셜미디어 설립 시사
이미지 확대보기전세계 소셜미디어 업계가, 특히 머스크가 기반을 삼아 왕성하게 활동해온 트위터가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질문은 그 다음에 나왔다.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면 새로운 소셜미디어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이었다.
머스크는 "사실상 여론이 소통하는 광장의 역할을 해온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지 못한다면 민주주의는 죽을 수 밖에 없다"며 새로운 소셜미디어의 필요성에 관해 팔로워들에게 물었다.
이 질문이 올라온 뒤 현재까지 21만명이 '좋아요'를 눌렀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언론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는 대목이다. 뉴스위크와 폭스뉴스를 비롯한 미국의 상당수 매체들이 트위터에 불만을 품은 머스크가 새로운 소셜미디어를 설립하겠다는 뜻을 사실상 표명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 시작했다.
새로운 소셜미디어의 필요성에 관해 질문을 던졌으니 언론이 이같은 해석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더 흥미로운 대목은 팔로워들 사이에서 머스크가 묻지 않은 방안이 제기됐다는 점이다.
미국 공화당 소속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측근을 비롯한 상당수 팔로워들이 "차라리 트위터를 인수하라"는 의견을 내놓은 것.
트위터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당선시킨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에 불리한 트윗을 트위터가 자의적으로 삭제하거나 불이익을 줬다며 불만을 품어온 보수성향 팔로워들을 중심으로 이같은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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