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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혼조세 마감...나스닥 1.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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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혼조세 마감...나스닥 1.3%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2.7%를 돌파하면서 약 3년만에 최고로 치솟은 여파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3% 넘게 하락했다.

장 후반 낙폭이 확대됐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장 중반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후반 흐름이 뒤집어졌다.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이 상승세를 끝까지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137.55 포인트(0.40%) 오른 3만4721.12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S&P500 지수는 11.93 포인트(0.27%) 내린 4488.28, 나스닥 지수는 186.30 포인트(1.34%) 하락한 1만3711.00으로 마감했다.

주식시장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월가 공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변동성지수(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전일비 0.39 포인트(1.81%) 내린 21.1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4개 업종이 하락했을 뿐이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나머지 7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기술 업종은 1.43%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통신서비스 업종도 0.74% 하락했다.

가파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국채 수익률 상승세 속에 부진을 겪고 있는 재량적 소비재는 이날 또 떨어졌다. 0.97% 밀렸다.

산업 업종은 0.6% 하락했지만 소재 업종은 0.55% 올랐다.

필수 소비재, 보건 등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는 이날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필수 소비재는 0.4%, 보건 업종은 0.58% 올랐다. 유틸리티 업종 역시 0.3% 상승했다.

에너지 업종은 유가가 2% 오른 가운데 2.76% 급등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융업종도 모처럼 상승세를 탔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7%를 돌파한 여파로 1.01% 상승했다.

전날 부동산담보대출(모기지) 금리 급등에 따른 모기지 신청 감소 여파로 하락했던 부동산 업종은 이날 0.33% 상승세 반전에 성공했다.

1일부터 시작해 산뜻하게 4월을 시작했던 뉴욕 증시는 4일까지 이틀 간 오름세를 끝으로 5일부터 고전하고 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5일 0.5% 포인트 금리인상과 보유 채권 매각 가능성을 예고했고, 6일에는 이같은 전망을 강하게 지지하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특히 연초 폭락세를 딛고 2월 후반부터 시장 주도권을 쥐었던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 상승 부담이 기술주를 압박하고 있다.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10.89 달러(4.50%) 급락한 231.19달러,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1.04 달러(1.42%) 하락한 72.14 달러로 마감했다.

텍사스주 오스틴 기가팩토리 출범식으로 잔뜩 기대를 모았던 테슬라도 31.77 달러(3.00%) 하락한 1025.49 달러로 밀렸다.

알파벳(A주)은 52.02 달러(1.91%) 내린 2665.75 달러, 애플은 2.05 달러(1.19%) 떨어진 170.09 달러로 장을 마쳤다.

무료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7% 폭락했다. 골드만삭스가 가입자 증가세가 무뎌졌다며 추천등급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춘 것이 직격탄을 날렸다.

로빈후드는 전일비 0.83 달러(6.88%) 폭락한 11.24 달러로 주저앉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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