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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칩 설계 기밀 빼돌린 스타트업 '리보스'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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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칩 설계 기밀 빼돌린 스타트업 '리보스' 고소

애플은 반도체칩 설계 기밀을 절도한 혐의로 스타트업 리보스를 고소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은 반도체칩 설계 기밀을 절도한 혐의로 스타트업 리보스를 고소했다. 사진=로이터
애플은 회사의 기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술자들을 고용한 혐의로 스텔스 스타트업 리보스(Rivos)를 고소했다고 2일(현지시간) 전문 매체가 보도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애플은 전직 직원들이 리보스 채용 과정의 일환으로 리보스의 요청에 따라 애플의 비밀 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리보스에 대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스타트업은 주로 반도체 칩 엔지니어들을 고용했다. 애플은 리보스가 자사의 칩과 경쟁할 칩을 개발하려고 했고 그 과정에 애플의 독점적 정보를 이용했다고 믿고 있다.

애플은 고소장에서 "지난해 6월부터 리보스는 애플의 반도체칩 디자인에 대하여 애플 소유 및 영업 비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애플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애플은 리보스가 빼돌린 애플 퇴사 직원들이 민감한 반도체칩 사양과 디자인 파일을 훔쳤다고 비난했다.

일부는 여러 개의 USB 스토리지 드라이브를 사용하여 개인 기기에 자료를 다운로드하고, 협업 응용 프로그램에 저장된 애플의 가장 독점적인 정보에 접근했으며, 에어드랍(AirDrop)을 사용하여 개인 기기에 파일을 전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이들은 기존 또는 미공개 애플 반도체칩에 대한 자료를 개인 클라우드 드라이브에 저장했다.

소송에 앞서 애플은 리보스에 전 직원에 대한 기밀유지 약정을 설명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리보스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전해졌다.

리보스와의 소송에서 애플은 지난해 가을 리보스에 합류한 전직 엔지니어 2명을 특정했다.
애플은 이번 소송을 통해 영업 비밀을 되찾고, 더 이상의 정보 공개를 차단하고, 핵심 정보 공개로 발생했거나 발생할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리보스의 전모를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