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광역시 청약 경쟁률 앞질러
충남 5년전 대비 21.36배…최고 상승률
충남 5년전 대비 21.36배…최고 상승률
이미지 확대보기7일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지방에는 총 7만7015가구가 공급됐고 1순위·2순위를 합쳐 119만2323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5.48대 1을 기록했다. 이전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6만2985가구 공급에 35만9185건이 접수돼 평균 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2.72배 높은 경쟁률이다. 이 기간 동안 공급량은 22.3% 증가에 그쳤으나 청약자수는 232%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 도시가 두드러지게 상승했다. 2021년 충남 지역 평균 경쟁률은 16.45대 1로 5년 전 0.77대 1과 비교해 21.36배 올랐다. 이어 충북은 5.71배, 세종은 3.95배 상승했다. 이 외에도 강원도 2.7배, 전북 2.39배, 경남 1.99배, 경북 1.6배씩 5년 전과 비교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하락한 지방도시는 전남 지역으로 2017년 3.06대 1에서 2021년 2.51대 1로 떨어졌다.
이미지 확대보기반면 5대 지방광역시는 같은 기간 평균 34.77대 1에서 10.78대 1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2017년 54.54대 1의 경쟁률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 성적을 기록했던 대구의 경우 2021년 4.33대 1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광주, 부산, 울산도 5년 전과 비교해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7년 대비 청약 성적이 오른 광역시는 대전 한 곳뿐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지방광역시까지 확대되자 인근 지방도시로 공급과 수요가 이동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남 거창군·충남 홍성군·강원 홍천군 등 수년간 공급이 없었던 지역에서도 신규 단지가 분양됐다. '더샵 거창포르시엘'과 '홍성자이'는 각각 거창군·홍성군 역대 최다 청약 접수 기록과 최고 경쟁률 기록을 새로 썼다. 홍천군에 공급된 '홍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 '홍천 극동스타클래스' 2개 단지는 각각 최다 청약 접수·최고 경쟁률 기록을 경신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이전 정부의 규제 정책으로 수도권과 광역시 등의 대도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지방의 중소도시들은 풍선효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비교적 주춤했던 지방도시의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면서 수익성을 이유로 아파트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지방도시에도 1군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됐다. 집값 상승 기대감에 청약 접수도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