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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권도형 수사 본격 착수···국세청 압수수색에 자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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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권도형 수사 본격 착수···국세청 압수수색에 자료 확보

2019년 10월 15일(현지시간) CNBC '크립토 트레이더'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출연한 모습. [사진=테라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10월 15일(현지시간) CNBC '크립토 트레이더'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출연한 모습. [사진=테라 유튜브]


검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의 탈세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은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압수수색해 권 대표에 대한 특별세무조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국세청은 지난해 6월부터 권 대표와 공동창업자 신현성 씨 등을 세금 탈루 혐의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에서 국세청은 이들이 가상화폐 거래 수익을 해외 조세회피처로 빼돌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법인세와 소득세 등으로 500억원 가량을 추징했다.
문제는 해당 과정에서 국세청이 검찰에 고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합수단은 권 대표에 대한 세무조사 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탈세 혐의를 재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합수단은 블록체인에 기록된 전자지갑들의 암호화폐 거래 내역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근 대검찰청에서 가상자산 관련 전문가 1명이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