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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10% 폭락에도 개미들 폭주… 투신시장 2조 엔 쓸어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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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10% 폭락에도 개미들 폭주… 투신시장 2조 엔 쓸어담기

2026년 7월 일본 투자신탁 시장 순자산총액 204조 엔 규모 기록
주가 하락 국면 속에서도 2조 6956억 엔의 대규모 순자금 유입 달성
세계주식형 펀드 8개월 연속 1조 엔 초과 유입 및 국내주식형 역발상 매수 급증
일본 도쿄의 한 건물 내부에서 전자 주식 시세판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의 한 건물 내부에서 전자 주식 시세판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증시의 하락세 속에서도 자국 투자신탁 시장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탄탄한 자금 동원력을 과시했다.

일본 자산관리 매체 Finasee는 10일 일본 국내 투자신탁 시장 동향을 통해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자금이 순자산 시장으로 유입되었다고 보도했다.

순자산총액 감소와 대규모 자금 유입


Finasee가 집계한 2026년 7월 말 기준 일본 국내 투자신탁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204조 5077억 엔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약 2조 2000억 엔 줄어든 수치다. 주식시장 하락의 직격탄을 맞으며 전체 자산 평가액이 감소했다.

반면 7월 한 달간 순자금 유입액은 전월 대비 약 1100억 엔 늘어난 2조 6956억 엔에 달했다. 일본 투신 시장은 지난 2025년 9월 이후 11개월 연속으로 1조 엔 이상의 자금 유입을 이어갔다. 올 들어 월간 유입액이 2조 엔을 넘어선 것은 1월, 2월, 6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세계주식형과 국내주식형의 자금 쏠림


자산별 자금 유입을 살펴보면 세계주식형 펀드가 전체 흐름을 압도적으로 주도했다. 세계주식형에는 약 1조 6944억 엔이 유입되며 전체 순유입액의 약 60%를 차지했다. 해당 유형은 8개월 연속으로 순유입액 1조 엔을 돌파했다.

국내주식형 역시 5564억 엔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년 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모닝스타 재팬의 샬마 모히트 애널리스트는 일경평균주가가 약 10% 하락하는 과정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역발상 투자 행동이 관측되었다고 설명했다.

신규 설정 펀드의 흥행과 자산 다변화


개별 상품 중에서는 신규 설정된 펀드들의 흥행이 눈에 띄었다. 지난 7월 31일 출시된 제이피모건 미국 테크놀로지 주식 펀드가 약 641억 엔을 모아 전체 월간 유입액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국내주식형 내부에서도 같은 날 출시된 노무라 구조 변화 일본주 펀드가 1000억 엔을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혼합형 펀드는 2177억 엔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무난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부동산에 투자하는 세계 리츠 펀드에서는 약 623억 엔이 유출되며 지난 1년 중 최대 규모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단기 주가 조정 국면 속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의 자산 다변화 성향이 뚜렷하게 유지되고 있어 향후 투신 시장의 펀더멘털은 견조하게 지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