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하는데 10년2개월 걸린 장은수...1타 차 짜릿한 역전승
이미지 확대보기'국대' 출신 장은수는 프로데뷔 10년2개월, 187번째 출전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16번홀(파4·411야드)에서 장은수의 2.9m 버디 퍼트가 승부를 갈랐다.
200번째 출전한 박현경(메디힐)은 순위를 '톱10'으로 끌어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9일 깃대가 휘어질 정도로 강풍이 몰아친 가운데 제주도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6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최종일 4라운드.
장은수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쳐 공동 2위 문정민(둥부건설)과 강채연(퍼시픽링스코리아)를 1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프로데뷔 10년 2개월, 187번째 출전만에 우승이다. 우승상금 1억 8000만원.
18번홀(파4·374야드)에서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 우측 벙커에 빠져 위기상황을 맞았으나 절묘하게 온을 시켜 파를 잡았다.
묘하게도 하면 할수록 골프에 빠져든 그는 3개월 뒤 머리를 올리려 가서 98타를 쳤다. 이때부터 레슨 프로와 본격 연습에 들어갔다. 주니어 시절의 성적은 남달랐다. 중학교 2학에 국가상비군을 달았고, 고교 1학년에 국가대표에 발탈돼 태극마크를 달고 2년 동안 활약했다. 퀸시리키트컵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등 프로가 되기 위한 소중한 경험을 차곡차곡 쌓았던 것이다.
2017년 KLPGA투어에서 우승 없이 신인상을 수상한 장은수는 기량과는 달리 지독하게 우승 '운(運)'과 닿지 않았다.
2017년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2018년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에서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2위에 올랐었다.
올 시즌 들어 지난 6월 더헤븐CC에서 열린 잉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올해부터 골프 선수들의 컨디셔닝 전문회사인 올리브 매니지먼트(대표이사 이주연)과 함께 '웜업'을 하면서 샷이 달라졌다. 아이언 샷에 몰이 오르면서 몰아치는 능력이 되살아난 것이다.
이미지 확대보기박보겸(삼천리)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한진선(메디힐) 등과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팬들을 몰고 다니는' 박현경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전날 공동 20위에서 공 9위로 상승했다.
'스마트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이예원(메디힐)은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4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3승을 올린 김민솔(두산건설 We've)은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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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