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급등에 분양가 추가 상승 전망
주변보다 저렴한 단지 위주 선별 청약 나서
주변보다 저렴한 단지 위주 선별 청약 나서
이미지 확대보기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503만원을 기록해 전년 평균(1313만원) 대비 약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069만원으로 가장 높은 평균 분양가를 기록했다. 경기(1726만원)·인천(1704만원)·부산(1492만원)·대전(1435만원)·강원(1369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어 울산(1281만원)·경북(1252만원)·충남(1238만원)·전남(1219만원)·경남(1159만원)·충북(1083만원)·전북(899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6월 3222만원으로 평균 분양가 1위로 집계됐으나 7월에는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 세종·광주·제주 등도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는 그간 분양가에 반영되지 못한 비용들을 추가로 반영하고자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 신속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주요 자재 항목을 현실화하고 조정 요건을 추가한 것이다. 최근 철근 등이 각각 10% 이상 오른 것을 반영, 기본형 건축비가 1.53% 인상돼 이날부터 적용되고 있다.
하반기 분양가 상승 기조에 실수요자들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몰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까지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위부터 3위를 모두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서울 영등포구 '센트레빌아스테리움영등포' 전용 59㎡는 기준 분양가가 6억5000만~6억7000만원 선에 책정됐다. 인근에 위치한 입주 2년차 '포레나 영등포 센트럴' 동일 면적이 1월 12억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시세보다 수억원 저렴한 가격이다.
또한 시흥 장현·고양 지축·인천 검단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시흥장현퍼스트베뉴'(189.94대1) 'e편한세상지축센텀가든'(172.25대1) '힐스테이트검단웰카운티'(80.12대1)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분양가에 따른 청약 성적 양극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분양가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출 규제에 금리 인상까지 더해져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절대적인 가격이 낮아 안전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단지로 선별적인 청약 현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든 만큼 하락 가능성을 염려해 시세보다 낮은 '로또 단지'가 아니면 섣불리 청약에 도전하지 않는 분위기"라며 "남은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분양가가 청약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