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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UFJ은행, 인도네시아 핀테크 아쿠라쿠에 2억 달러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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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UFJ은행, 인도네시아 핀테크 아쿠라쿠에 2억 달러 출자

일본 도쿄의 미쓰비시UFJ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의 미쓰비시UFJ 본사. 사진=로이터
일본 UFJ은행은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핀테크기업 아쿠라쿠(Akulaku)에 2억 달러(약 2540억원)를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UFJ은행은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하는 아시아시장에서의 금융니즈에 디지털부문에서도 접근해 성장을 도모하려는 방침이다.

아쿠라쿠는 지난 2014년에 설립된 핀테크기업이다. 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후불결제 ‘BNPL’을 다루고 있다. 지난해의 매출액은 약 6억달러에 달한다.

디지털금융의 각축장으로 부상한 동남아시아에서는 현금카드와 은행 계좌를 만들 수 없는 계층을 중심으로 핀테크기업들이 제공하는 디지털금융서비스의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미쓰비시UFJ는 아쿠라쿠에 대한 출자로 상업은행 이외의 금융니즈에 대응하기를 기대하는 입장이다. 핀테크사업의 성장성에 맞춰 앞으로 추가 출자를 할 가능성도 있다.
미쓰비시UFJ은행은 지난 2019년 4월에 인도네시아의 대형은행 뱅크 다나몬을 회계연결 대상 자회사로 편입시켰으며 인도네시아에서 상업은행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11월에는 산하 타이의 아유타야은행을 통해 네덜란드 홈크레딧의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매수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