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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페이스북에 차별없앤 새로운 주택광고 시스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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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페이스북에 차별없앤 새로운 주택광고 시스템 적용

프랑스 파리에 설치된 메타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파리에 설치된 메타 로고. 사진=로이터
페이스북(Facebook)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 메타(Meta)가 차별적인 주택 광고 관행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광고 전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미국 법무부가 9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메타는 차별적인 주택 광고 관행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의 문제를 발생시키던 알고리즘 문제를 해결하는 ‘분산 감소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법무부와 메타는 9일 준수 목표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법원에 알렸다.

메타가 주택 광고 알고리즘을 수정하게 된 건 앞서 지난해 6월 법무부가 메타의 주택 광고 시스템이 인종, 종교, 장애 여부, 직업, 가족, 출신 국가 데이터를 사용해 주택 광고 접근성을 조종했다는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 11만5054달러(약 1억4200만 원)를 부과한 데 따른 것이다.

데미안 윌리엄스(Damian Williams) 뉴욕 남부 지방 변호사는 9일 개선된 광고 방식을 두고 "차별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표준"이라고 높게 평가하며 "메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와 협력하기로 동의한 것에 감사하고 알고리즘 편향을 해결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은 메타에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른 회사들이 광고 플랫폼에서 차별을 해결하는데 있어 메타의 리드를 따르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법무부도 9일 새로운 메타의 광고 시스템을 보증하면서 주택 광고 전달에서 성별과 인종, 민족에 따른 차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