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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구글링 결과로 확인된 '꿈의 직업'...파일럿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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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구글링 결과로 확인된 '꿈의 직업'...파일럿 1위

전세계 국가별 꿈의 직업 현황. 사진=레미틀리이미지 확대보기
전세계 국가별 꿈의 직업 현황. 사진=레미틀리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에서 지난해 전세계 네티즌들이 검색한 결과를 나라별로 분석한 결과 전세계인이 최근 기준으로 ‘가장 꿈에 그리는’ 직업 20가지가 파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의 온라인 송금 서비스 업체 레미틀리가 최근 펴낸 ‘2023년 꿈의 직업’ 보고서에서 밝힌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적인 직업과 최근 새로 부상한 직업이 혼재된 가운데 매우 다양한 직업이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으나 전세계인이 가장 선망하는 직업은 항공기를 조종하는 ‘파일럿’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순위 파일럿 1위, 작가 2위, 댄서 3위


구글링 결과로 선정한 전세계 꿈의 직업 20가지. 사진=레미틀리이미지 확대보기
구글링 결과로 선정한 전세계 꿈의 직업 20가지. 사진=레미틀리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레미틀리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세계 각국에서 네티즌들이 구글링한 결과를 분석해 이번 보고서에 담았다.

분석 대상은 구글에서 특정한 직업을 입력해 그 자리에 오른 방법을 검색한 경우로 한정했고 가장 많이 검색어로 입력된 직업을 기준으로 꿈의 직업 순위를 정했다.

그 결과 종합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직업은 조사 기간 중 총 검색건수가 93만630회를 기록한 파일럿인 것으로 나타났고 ‘작가’가 80만1200회를 기록해 2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레미틀리는 “상당수 국가에서 파일럿을 어릴 적부터 꿈에 그리는 직업으로 여기는 공통적인 흐름이 확인됐다”면서 “특히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파일럿의 검색 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위는 작가와 격차가 컸지만 27만8720회를 기록한 ‘댄서’에 돌아갔고 유튜버(19만5070회), 기업인(17만8380회), 배우(17만6180회), 인플루언서(15만9180회), 프로그래머(12만5310회), 가수(12만1430회), 교사(11만4950회)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DJ, 블로거, 의사, 교수, 항공사 승무원, 소방관, 법관, 변호사, 심리학자가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 꿈의 직업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분야별로 꿈의 직업을 간추린 결과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온라인 서비스와 관련한 직업 가운데 가장 검색 빈도가 높았던 직업은 유튜버인 것으로 나타났고 인플루언서가 2위, 프로그래머가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루언서는 소셜미디어 등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으로 구체적인 직업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란 점에서 유튜버와 비슷한 영역으로 간주해도 무방하다는 지적이다.

공무원을 포함하는 공공 분야에서는 교사가 으뜸을 차지한 가운데 의사가 2위, 소방관이 3위, 판사가 4위, 경찰관이 5위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예인을 포함하는 예술 및 문화계에서는 작가가 1위를 기록했고 댄서가 2위, 배우가 3위, 가수가 4위, DJ가 5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댄서에 대한 관심도와 관련해 “카메론,. 가나,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특히 검색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과학계에서는 교수가 1위, 심리학자가 2위, 치료사가 3위를 각각 기록했고 스포츠계에서는 축구선수가 1위, 축구코치가 2위, 레슬링선수가 3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