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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러시아 대대적 감산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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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러시아 대대적 감산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국제유가가 또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러시아의 대대적 감산으로 국제유가 불안이 고조되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에도 비상이 걸렸다.

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중국에서 수요가 회복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배럴당 100달러 정도까지 오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란 아프신 자반 석유수출구기구(OPEC) 대표는 전날 인도 벵갈룰루 에너지 포럼에 참석하는 도중 기자들을 만나 국제 유가가 공급을 억제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수요가 확대하면서 이같이 상승한다고 전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중국의 수요회복으로 인해 OPEC과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가 감산방침을 재검토할 필요가 생겼다고 밝혔다. 자반 대표는 OPEC+가 작년 12월 회의에서 현행 감산 유지를 결정한데 대해 "OPEC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감산 견지가 수요를 그다지 낙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서방제재를 받는 러시아를 포함한 OPEC+는 세계 수요의 2%에 상당하는 일일 200만 배럴의 감산을 11일부터 2023년 말까지 시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다음 달부터 원유를 감산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올라 배럴당 80달러에 육박했다. 러시아는 이날 서방 국가들이 자국산 석유 제품에 가격상한제를 적용하는 데 대응해 다음 달부터 하루 50만 배럴씩 석유 생산을 줄인다고 발표했다.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자국 뉴스 통신사에 “가격상한제를 직간접적으로 따르는 모든 나라에 석유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가 고공 비행 중인 인플레이션을 더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러시아의 감산은 예상된 조치인 만큼 영향이 일시적이겠지만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원유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 근원 CPI 상승률이 전월대비 5.2%로 그 전달의 5.7%에 비해 0.5%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뉴욕증시의 메이저 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뉴욕증시 속보치를 발표했다. 이 같은 속보치 전망에 뉴욕증시는 물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화폐 등이 환호하고 있다. 달러환율과 국채금리 그리그 국제유가 금값 등도 미국의 CPI 물가지수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 CPI 컨센서스 하락은 미국 연준 FOMC가 금리인상의 종료를 할 수있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미국 노동부의 소비자물가지수 CPI발표는 한국시간 14일 밤 10시반에 나온다

미국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3년 2월13일= 미셸 보우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
2월14일=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코카콜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등 실적발표
2월15일= 소매판매, 산업생산·설비가동률,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기업재고, 바이오젠, 피델리티 내셔널 인포메이션 서비스, 크래프트 하인즈, 시스코 시스템스 등 실적발표
2월16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생산자물가지수,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AIG, 파라마운트 글로벌, 하스브로, 마라톤 오일 등 실적 발표
2월17일= 수출입물가지수,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발표

미국 뉴욕증시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월스트릿 저널은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기대비 5.4% 오르며 전월 상승률인 5.7%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1월 물가 상승률이 이전보다 둔화했을 경우 최근 금융시장에 번진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완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에 미국 워싱턴 D.C. 이코노믹 클럽에서 열린 대담에서도 제롬 파월은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으나 이 과정은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에 끝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9.39포인트(0.50%) 오른 33,869.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22%) 상승한 4,090.46으로, 나스닥지수는 71.46포인트(0.61%) 하락한 11,718.12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번 주 들어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0.17% 하락하는 데 그쳤으며, S&P500지수는 1.11%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2.41% 떨어졌다.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시장을 짓눌렀다.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지켜보자는 분위기이다.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른 점은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미국 미시간 대학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2%로 전월 3.9%에서 반등했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인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석달째 유지됐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 19개월 중 18개월 동안 2.9~3.1% 구간에 머물렀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66.4를 기록해 전월의 64.9보다 개선돼 경기 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강화됐다. 이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로 시장의 예상치인 65.1도 웃돌았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3.73% 선에서 거래됐다. 2년물 국채금리는 4.50% 근방에서 거래됐다. 둘 간의 금리 스프레드는 -77bp로 전날보다 조금 좁아졌다. 단기 인플레 기대가 오르면서 장기 금리가 오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웃도는 금리 역전 폭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단기적으로 긴축은 강화되고, 장기적으로는 경기가 악화할 것을 시장이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미 연준이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0.8%를 기록했다.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74.8%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의 71%에서 상승한 것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8포인트(0.87%) 하락한 20.53을 나타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