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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中 월간 판매량 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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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中 월간 판매량 신기록 경신

중국승용차협회 “상하이 기가팩토리3 출하량 9만3680대”....지난 3월 신기록(8만8869대) 다시 깨
테슬라 기가팩토리3의 분기별 출하량 추이.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기가팩토리3의 분기별 출하량 추이. 사진=트위터

테슬라의 중국 시장 판매량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중국승용차협회(CPCA)는 이날 발표에서 상하이 소재 테슬라 기가팩토리3의 지난달 출하량이 9만3680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가팩토리3가 지난 3월 기록한 8만8869대보다 많은 신기록이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8.72%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 5월의 출하량과 비교해도 20.57% 늘어난 실적이다.

테슬라라티는 “따라서 기가팩토리3에서 지난 2분기 동안 출고된 전기차는 24만7217대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세계 출하량의 약 53% 수준이다.

현재 테슬라 기가팩토리는 해외에서 두곳, 미국에서 3곳이 총 5개가 가동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조업에 들어간 기가팩토리3가 상하이에 먼저 지어졌고 지난해 3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의 기가팩토리4가 나중에 지어졌다.

미국에 소재한 공장은 미국 네바다주 스토리카운트에 있는 기가팩토리1(기가 네바다), 뉴욕주 버팔로에 있는 기가팩토리2(기가 뉴욕), 가장 최근 만들어진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기가팩토리5(기가 텍사스)다. 기가팩토리5는 테슬라 본사 역할도 한다.

여기에다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신축하기로 한 기가팩토리6(기가 멕시코)가 추가되면 기가팩토리는 총 6개로 늘어난다.

‘기가(giga)’는 본래 미터계 단위의 10억 배를 나타내는 접두어로 전력이나 데이터의 용량을 가리킬 때 쓰이는 말. 테슬라는 애초에 배터리를 생산하는 네바다주 공장에만 적용했으나 그 이후에는 배터리 생산 여부와 상관없이 다른 제품을 생산하는 테슬라 공장에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지난 1960년대부터 GM 자동차 조립공장으로 쓰였던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소재 공장을 지난 2010년 인수해 테슬라 전기차 조립공장으로 사용해왔으나 이 곳은 네바다주 공장에 기가팩토리라는 명칭을 처음 쓰기 전부터 가동한 곳이어서 기가팩토리로 불리지 않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