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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미 금리인상 막바지 예상속 '네이버 · 카카오 주가 회복'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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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미 금리인상 막바지 예상속 '네이버 · 카카오 주가 회복' 조짐

'생성형 AI' 서비스 공개 등 호재 속 2분기 실적에 양사간 미묘한 온도차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나오자, 국내 대표 기술주인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두 종목의 주가 상승률에선 실적에 따른 온도차를 보인다. 사진=SBS Biz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나오자, 국내 대표 기술주인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두 종목의 주가 상승률에선 실적에 따른 온도차를 보인다. 사진=SBS Biz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나오자, 국내 대표 기술주인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두 종목의 주가 상승률에선 실적에 따른 온도차를 보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4분기준으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보다 2500원(1.22%) 오른 20만7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카카오는 전일 보다 500원(0.99%) 오른 5만900원에 거래 됐다. 하지만 이날 종가는 네이버는 전일과 같은 20만4500원, 카카오는 0.20% 오른 5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이달 들어 지난 18일까지 10.4%나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0.2%)을 크게 웃돌기도 했다. 동학개미운동 열풍으로 지난 2021년 7월 46만5000원까지 치솟았던 네이버는 지난해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자, 지난 한 해 동안만 주가가 53% 하락하면서 반토막이 났다. 이후 지지부진한 주가는 다시 이달 들어 잠시 상승 곡선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기술주인 카카오도 0.2%오르는데 그치며 상승률이 저조했다. 지난 2월 연중 최고치인 7만900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주가는 하락세다. 지난 달 23일 주가는 올 들어 처음으로 4만원 대까지 떨어기도 했다.
네·카오 주가 상승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이 곧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하지만 네이버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은 두 회사의 실적 전망 때문이다.

증권가는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실적과 함께 주가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반면, 카카오는 부진한 실적으로 당분간 주가 상승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6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1%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7.25% 감소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목표 주가는 7.19% 하향돼 7만1950원까지 내려갔다.

다만,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텐센트, 바이두 등 뉴욕증시에 상장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주가가 우상향중이라 두 회사가 하반기 새롭게 공개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주가 상승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네이버는 다음 달 24일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도 '코(ko) GPT'를 개발 중이다. 다만, 카카오는 공개 시점을 올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상승이 예상된다”며 “특히 AI 비즈니스가 구체화 되는 하반기에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글이 점유율을 높인다지만, 아직 네이버의 경쟁력이 죽지 않았다"며 네이버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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