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는 14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모델 Y 롱레인지의 가격을 기존 31만3900위안(약 5745만원)에서 29만9900위안(약 5489만원)으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또 모델 Y 퍼포먼스는 기존 36만3900위안(약 6660만원)에서 34만9900위안(약 6404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두 모델의 가격 인하 폭은 1만4000위안(256만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추가 가격 인하 결정이 테슬라의 중국 시장 내 판매량 감소를 고려한 결정으로 보고 있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의 7월 중국 내 판매는 6만428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8% 급증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31.4% 감소했다.
반면 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 비야디(BYD)는 26만2161대를 팔면서 점유율 40%를 넘어섰다.
중국 전기차 업계의 가격 인하 경쟁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 이후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들도 가격 인하 움직임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비야디를 비롯해 포드·폭스바겐 등도 일부 모델의 가격을 내렸다.
중국 내 후발 기업들도 가격 인하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