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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하나투어, 실적 회복에도 구조적 밸류 하락에 주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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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하나투어, 실적 회복에도 구조적 밸류 하락에 주가 약세

하나투어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키움증권 HTS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하나투어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키움증권 HTS 캡처
하나투어는 실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밸류 하락이 감지된다는 분석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투어의 주가는 18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400원(0.94%) 내린 4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하나투어가 구조적인 출국 점유율 하락이 우려되는 가운데 여행업 밸류에이션 하락세가 뚜렷하게 포착됐다고 판단해 하나투어에 대해 투자의견 M.PERFORM(추천일 종가대비 초과수익률 –15%∼+15%P 이내)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16%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주가 멀티플이 코로나 이전 P/E(주가수익비율) 40~100배 밴드를 오가며 높은 수준을 형성했으나 코로나 이후에는 P/E 25~50배 밴드로 크게 하향된 모습이 포착됐고 이는 패키지 여행업이 경쟁에서 구조적으로 밀리며 출국 점유율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현대차증권은 하나투어의 총 송출객수 기준의 출국 점유율이 올해 3분기 12.1%로 코로나 직전 12개 분기 평균치 19.9%를 여전히 크게 하회하고 있고 중심 수요지역인 중국에서의 패키지 송출객수가 여전히 코로나 이전 절반에도 못 미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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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하나투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액)이 824억원, 영업이익이 41억원, 당기순이익이 1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증권은 하나투어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이 1039억원, 영업이익이 9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하나투어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수익이 3994억원, 영업이익이 30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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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하나투어의 최대주주는 하모니아 1호 유한회사로 지분 16.68%를 보유하고 있다.

하모니아 1호의 최대주주는 하모니아2호 유한회사로 지분 100%를 갖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2023년 상반기 하나투어 주식 10만여주를 사들여 지분을 높였다.

하나투어는 외국인의 비중이 6.7%, 소액주주의 비중이 66%에 달한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