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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닛산·GM 등 일부 전기차 모델 美 보조금 못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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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닛산·GM 등 일부 전기차 모델 美 보조금 못 받는다

세금 공제 자격 유지하는 전기차 모델 43개에서 19개로 줄어
미국 캘리포니아 테슬라 매장에 전시된 사이버트럭.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 테슬라 매장에 전시된 사이버트럭. 사진=로이터
미국 정부가 1일(현지시간)부터 시행한 새로운 배터리 조달 규정으로 테슬라, 닛산, GM 등 주요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EV) 모델들이 미국 정부의 세금 공제 혜택을 잃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새 규정에 따라 세금 공제 자격을 유지하는 전기차 모델 수가 43개에서 19개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번 규정은 전기차의 배터리 셀과 모듈의 50% 이상이 미 에서 생산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 모델3의 후륜구동과 장거리 모델, 닛산 리프, GM의 블레이저 전기차 등이 세금 공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테슬라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트럭은 2024년 말에 연방 세금 공제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포드의 E-트랜짓, 폭스바겐의 ID.4, BMW의 X5 xDrive50e, 아우디의 Q5 PHEV 55 등도 세금 공제 혜택을 잃었다.

폭스바겐은 "MY2023 ID.4와 모든 MY2024 ID.4가 새로운 규칙에 따라 자격을 갖추게 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BMW는 즉각 논평을 하지 않았다.

닛산은 "변화하는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향후 닛산 리프에 대한 세금 공제 자격을 회복하기 위해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자동차 제조업체는 구매자가 새로운 청정 차량 크레딧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공급망을 조정하고 동맹국과 협력하여 미국에 일자리와 투자를 다시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규정은 미국의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중국산 배터리에 의존하는 완성차 업체들의 부담을 키우고, 전기차 구매 비용을 높이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