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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톡, 승차권 앱 넘어 교통서비스 플랫폼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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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톡, 승차권 앱 넘어 교통서비스 플랫폼 도약

86% 승차권 발권, 누적 다운로드 3000만건 돌파
MaaS 구축, 추천경로 검색 통합 예약 서비스 준비
KTX 개통 20주년 맞아 앱 서비스 개선 가속화

코레일톡 모빌리티 통합 예약 서비스 예시 화면. 사진=코레일 제공./연합뉴스
코레일톡 모빌리티 통합 예약 서비스 예시 화면. 사진=코레일 제공./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모바일 앱 코레일톡이 승차권 앱으로 자리를 잡았다. 코레일은 코레일톡의 승차권 발권율이 지난해 전체의 86%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레일톡은 누적 다운로드 3000만건을 돌파하며 공공기관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승차권 앱 넘어 교통서비스 플랫폼 도약


코레일은 코레일톡을 단순한 승차권 앱을 넘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코레일톡만 있으면 승차권 예매부터 렌터카, 짐 배송, 관광지 입장권 등을 모두 예약할 수 있는 '코레일형 MaaS(전국 통합교통서비스)' 구축 계획이다.

추천경로 검색 및 통합 예약 서비스 준비


올해는 KTX 개통 20주년을 맞아 앱 서비스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우선 코레일형 MaaS 구축의 일환으로 추천경로 검색 및 통합 예약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철도, 항공, 버스,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결합해 최적의 이동경로를 알려주고 예약·결제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교통약자 편의 기능 강화


코레일은 교통약자를 위한 앱 사용 편의성도 개선한다. 저시력, 노안 사용자를 위한 큰 글씨 모드 지원, 음성으로 메뉴를 읽어주는 대체 텍스트 기능 확대 등을 통해 정부의 정보통신 접근성 인증 기준에 맞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앱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또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해 영상을 통해 상담원과 원격으로 승차권 구입을 지원하는 신개념 자동발매기도 도입할 예정이다.

KTX 개통 20주년 맞아 앱 서비스 개선 가속화


코레일 관계자는 "승차권앱을 뛰어넘어 철도 중심의 보편적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KTX 개통 20주년을 맞아 앱 서비스 개선을 더욱 가속화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친환경 시대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