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지간 ‘이재현‧정용진’ 만나 ‘윈윈’ 전략
신세계‧CJ, ‘유통‧물류‧콘텐츠’ 전방위 협업
신세계‧CJ, ‘유통‧물류‧콘텐츠’ 전방위 협업
이미지 확대보기둘의 만남이 주목되는 이유는 또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두 그룹은 범삼성가로 정 회장과 이 회장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손자들로 사촌지간이다. 먼저 손을 내민 건 동생인 정 회장인 걸로 알려졌다. 이커머스 적자 탈출을 위한 묘책이 필요한 시기였다.
두 그룹은 먼저 신세계의 유통채널과 CJ의 물류 인프라를 결합, 배송 효율을 높이고 물량 확대를 통해 ‘윈윈’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각각 유통과 제조의 노하우를 통해 차별화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한다. 미디어사업과 멤버십 협업에도 힘을 쏟는다.
업계에서는 두 그룹의 만남에 최근 승승장구하는 쿠팡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과 물류, 상품, 콘텐츠 등 신세계와 CJ가 협업하는 부문 하나하나가 쿠팡의 강점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O-NE’서비스가 도입되면 G마켓의 기존 스마일배송보다 주문할 수 있는 시간이 확대될 수 있다. 종전에는 오후 8시까지 주문을 해야 다음 날 도착이 예정됐다면 앞으로는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G마켓과 CJ대한통운은 셀러를 대상으로도 도착보장 서비스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러가 도착보장 모델에 동의하면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주는 식이다. 셀러는 판매를 늘릴 수 있고 고객은 더 많은 상품을 빨리 받을 수 있다.
SSG닷컴은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쓱배송과 새벽배송, 물류센터 등 시스템 운영의 상당 부분을 CJ대한통운이 맡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김포 NEO센터 두 곳과 오포에 지은 첨단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
즉 G마켓과 SSG닷컴은 물류 전문기업인 CJ대한통운의 배송 네트워크를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여 고객 편익을 증대한다. CJ대한통운의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를 통한다면 물류 운영 원가를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
SSG닷컴은 물류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분야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SG닷컴은 그로서리 분야에서 이마트의 상품 선별과 소싱 등 1등 대형마트 역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다른 온라인몰 대비 만족도가 높다. 본래 강점인 그로서리에 힘을 쏟아 특화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게 SSG닷컴의 구상이다.
고객 만족에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과 이마트로 대표되는 제조와 유통 선도기업들이 힘을 합친다면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갖춘 상품이 나올 수 있다. 실제 지난해 8월 이마트·SSG닷컴·G마켓은 CJ제일제당의 신제품 13종을 선론칭해서 판매한 바 있다.
또 양사는 미디어 사업과 콘텐츠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의 하드웨어와 CJ그룹의 소프트웨어가 합쳐진다면 고객 즐거움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멤버십 분야에서도 양사의 콜라보가 기대된다. 신세계는 신세계포인트와 신세계유니버스클럽 등을 운영 중이고 CJ는 CJ ONE 포인트 멤버십을 가지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혜택에 강점이 있다. CJ는 CGV, 올리브영 등 독보적인 전문 분야에서의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장점이다. 양사는 멤버십 혜택을 공유해 적립처, 사용처 등 고객 혜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은 “양사는 유통, 식품, 문화 등 고객과 접점이 많은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양사의 성장성을 제고하고 고객 만족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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