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아리조나 뉴햄프셔주 비트코인 전략비축법 통과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가상화폐 준비금 비축법 마침내 의회 통과 … 트럼프 5대 암호화폐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미국 텍사스주가 전략적 비트코인(Bitcoin, BTC) 비축을 위한 법안 SB 21을 통과시켰다. 최근 아리조나와 뉴햄프셔에 이어 비트코인 보유에 나선 세 번째 주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를 공식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주에만 뉴햄프셔와 아리조나가 각각 BTC 비축 법안을 제정했다. 특히 공화당 주지사와 민주당 주지사를 각각 보유한 두 주 모두 비트코인을 초당적 합의의 기반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리조나는 일시적으로 해당 계획을 철회하려 했으나, 하원 상무위원장 제프 웨닝거(Jeff Weninger)가 주도한 HB 2749 법안을 최종 통과시키며 비트코인 비축 입장을 되살렸다.
웨닝거 위원장은 “디지털 자산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다. 이 법은 아리조나가 디지털 가치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준비시키며, 방치된 암호화폐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BTC 비축 계획을 폐기했지만, 다른 주들은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 중이다.
이처럼 미국 주정부 차원의 BTC 비축 법안 확산과 세계 주요국의 경제 정책 변화가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연준(FOMC)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 발표될 두 가지 주요 거시경제 지표가 시장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뉴욕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이벤트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Initial Jobless Claims)’ 발표다. 발표 예정 시각은 오전 8시 30분(미국 동부시간)이며, 예상치는 231,000건으로 전주 241,000건보다 감소한 수치다. 이 수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경기 과열 해석으로 인해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고, 암호화폐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가 관심이다. 실적은 미국 주식 시장 마감 후 공개되며, 시장에서는 주당순이익(EPS) 1.93달러, 매출과 거래량 모두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4년 4분기 실적(주당 2.26달러, 매출 16억 달러)에 비해 하락한 수치로, 암호화폐 투자심리 악화를 반영하는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기관투자자 중심의 암호화폐 매매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적 부진 시 BTC(비트코인)와 ETH(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 가격에 타격을 줄 수 있다. 특히 BTC는 현재 98,9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10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심리적 저항선이 흔들릴 경우 급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연준 FOMC가 금리동결을 결정했다. 2025년 1월과 3월에 이어 5월까지 세번 연속으로 금리인하를 유보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 속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는 흔들렸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달러환율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란마 카르다노 등 가상 암호화폐도 요동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연설에서 "관세와 트럼프 행정부의 기타 경제 정책들이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보겠다"며 금리 인상에 신중한 접근을 강조한 만큼 당분간 관망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2024년 9월부터 금리인하 행보를 이어왔다. 그러다가 올 1월 금리인하를 중단, 현행의 4.5%에서 동결을 한 것이다. 금리인하를 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하는 모양새다. 이같은 연중의 금리동결 결정에 뉴욕증시는 긴장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 리플 그리고 카르다노등 등 가상 암호 화폐도 요동치고 있다. 연준은 또 대차대조표를 계획대로 계속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이 자국 내 채굴 금지를 재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중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며, 중국의 암호화폐 정책 변화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2021년 이후 공식적으로 모든 암호화폐 채굴과 거래를 금지했지만, 2024년 기준으로 여전히 전 세계 해시레이트의 약 15%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는 채굴 인프라가 여전히 건재하며, 비공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뷰로(Coin Bureau) 공동 창립자인 닉 퍼크린은 “중국은 겉으로는 단속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전략적 재조정을 고려 중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ASIC 채굴 장비의 주요 수출국이기도 하며, 미국의 채굴 산업이 장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기술적·지리적 우위를 여전히 확보하고 있다. 퍼크린은 “미국이 채굴 주도권을 강화할수록, 중국도 이에 대응해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전략은 단순히 비트코인 채굴 재개에 국한되지 않는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e-CNY)를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 영역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이는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탈달러화(de-dollarization)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완체인(Wanchain) CEO 루이 테무진은 “중국의 암호화폐 정책은 미국 대응이 아닌 자국의 경제 전략에 따라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일부 에너지 거래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미국 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대체 통화 활용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퍼크린은 “이러한 움직임이 확대되면 중국 내 암호화폐 관련 ‘그림자 경제’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비트코인(BTC) 매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지금이 비트코인에 진입할 좋은 시점"이라고 밝혔다. 에릭 트럼프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발언을 하며, 자신이 주도하는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을 태그했다. 해당 플랫폼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이자 지급 및 비트코인·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이더리움 기반 래핑된 비트코인(WBTC) 등 주요 암호화폐를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다.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기업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and Technology Group, TMTG)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TMTG는 'Truth.Fi' 브랜드를 통해 비트코인 ETF를 포함한 세 개의 ETF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이에 따라 월가의 블랙록(BlackRock) 및 피델리티(Fidelity)와 직접 경쟁할 가능성이 커졌다.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이 돼 명실상부한 ‘디지털 골드’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에 의한 보유”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금은 각국이 준비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미쓰비시 머티리얼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보유량은 미국이 8133톤으로 가장 많고, 독일(3351톤), 이탈리아(2451톤)이 그 뒤를 잇는다. 최근에는 중국과 러시아도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비트코인의 국가 보유는 제한적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3월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위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다른 나라에 앞서 비축하는 것은 “전략적 이점이 있다”며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할 방침을 밝혔다.
XRP가 은행들의 채택 확대에 힘입어 가격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암호화폐 연구원 SMQK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26일(현지시간) 36크립토가 보도했다.SMQKE는 은행들이 국경 간 결제를 위해 엑스알피(XRP)를 연결 통화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XRP를 실물 금융 활동에 활용하면 거래 운영에 직접 연결되면서 가격이 보다 안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XRP를 사용하면 기존 고비용 계좌 운영을 줄일 수 있다. 이는 금융 유동성 접근을 간소화하는 동시에 △거래 비용 감소 △결제 시간 단축 △운영 마찰 감소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리플은 자사 자료를 통해 XRP의 지속적 결제 활용이 규제 준수를 지원하고, 새로운 운영 자금원 창출 기회를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는 XRP에 대한 지속 수요를 뒷받침하고 가격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Bitwise Asset Management)은 최근 메모를 통해 트럼프의 관세폭탄 전략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비트코인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초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대부분의 제품에 25%, 중국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자 글로벌 금융 시장은 급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리플은 급락했다.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은 이번 급락이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청산 이벤트로, 약 10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전통 은행들이 향후 10년 내에 암호화폐에 자리를 내줄 수 있다며 강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CNBC 인터뷰에서 그는 “기존 은행이 변화하지 않으면 멸종할 것”이라며 암호화폐의 채택이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밝혔다. 에릭 트럼프는 현 금융 시스템이 느리고 비효율적이며, 부유층에게만 유리한 구조라고 비판했다. 그는 “스위프트(SWIFT)는 재앙 수준”이라며 국제 결제 시스템의 속도와 비용 문제를 지적했다. 이러한 이유로 암호화폐가 더 빠르고 저렴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일가가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10억 달러 규모의 고급 부동산 프로젝트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공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그룹이 프리미엄 부동산 시장에서 암호화폐 자산을 제도적으로 수용하는 중대한 조치로 평가된다.
트럼프 그룹 부사장 에릭 트럼프(Eric Trump)는 두바이 다운타운 입구 셰이크 자이드 로드에 들어설 트럼프 타워 두바이(Trump Tower Dubai)에서 비트코인(BTC) 등 암호자산을 부동산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런던 증시에 상장된 다르 글로벌(Dar Global)과의 협업으로 추진되며, 5년 내 완공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초기에는 비트코인에 비판적이었지만, 현재는 미국 내 비트코인 비축 명령을 포함한 다수의 친암호화폐 행정명령을 통해 가장 강력한 암호화폐 지지자로 변모했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행보가 단순한 지지에서 실제 사업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