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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습도제어 전문기업 ‘저스템’ 제2용인테크노밸리 입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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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습도제어 전문기업 ‘저스템’ 제2용인테크노밸리 입주 확정

5,250평 규모 산업시설용지 매입
지상 4층, 연면적 1만 5,000평 신사옥 조성 계획
제2용인테크노밸리 위치도. 자료=용인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제2용인테크노밸리 위치도. 자료=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습도제어 전문 솔루션 기업 ‘저스템’이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일대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본사와 공장을 통합한 신사옥을 건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저스템'이 5,250평 규모의 산업시설용지를 매입하고, 2027년까지 총 920억 원을 투자해 지상 4층, 연면적 1만 5,000평 규모의 신사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태양광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수율 향상을 위한 습도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장비기업으로, 반도체 공정의 핵심 장비인 FOUP(웨이퍼 운반용기)의 습도를 기존 45%에서 1% 미만으로 제어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사 주력제품인 ‘N2LPM’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최우수 연구기관’으로 선정됬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고 권위의 연구개발상인 ‘장영실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세미콘코리아’ 참가 기업들과의 후속 상담을 통해 저스템의 투자 의사를 확인했으며, 기업투자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입지 분석 및 행정 절차를 지원하며 입주를 적극 유도했다.

저스템 관계자는 “이번 신사옥은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최적화된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장비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저스템의 입주는 용인이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라며 “앞으로도 램리서치코리아, 도쿄일렉트론코리아, ASML, 고영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유수의 반도체 기업들이 용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행정 전 과정에 걸쳐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