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탄천 교량 복구 현장 점검…정자교·금곡교 등 이달 내 준공

신상진 성남시장이 탄천 교량 복구 공사의 주요 준공 시점을 앞두고 정자교와 금곡교 등 핵심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23년 4월 정자교 보도부 붕괴 사고 이후, 탄천 내 전 교량 대상으로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총 19개 교량에 대해 순차적으로 복구 공사를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백궁보도교·신기보도교의 캔틸레버부 철거와 양현교·황새울보도교의 보수·보강 공사를 완료한 상태다. 올해는 캔틸레버부 철거 및 보도교 신설이 진행 중인 14개 교량 가운데 서현교, 금곡교, 정자교가 이달 내 준공될 예정이며, 나머지 교량도 오는 8월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될 계획이다.

특히 2023년 9월 임시 개통돼 5톤 이상 차량의 운행이 제한됐던 정자교는 상부 보수가 완료돼 구조 강도가 확보됨에 따라 21일부터 전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버스를 포함한 대형 차량 운행이 재개되며, 인근 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도 기대된다.
이날 신 시장은 정자교와 금곡교 등 보도교 신설 공사 완료 구간을 비롯해 공사가 진행 중인 불정교 등을 차례로 점검하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준공 시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저한 시공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탄천 교량 복구 사업은 단순한 복원이 아닌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도시의 핵심 기반시설을 되살리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공사 완료 이후에도 유사 시설물에 대한 선제 점검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