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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최종 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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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최종 심의 통과'

콘크리트 복개 철거·산책로 조성…생태와 상권을 잇는 허브로
경기도 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조감도. 자료=구리시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조감도. 자료=구리시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20일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경기도 생태하천복원 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연장 810m 구간(수택동 돌다리공원~왕숙천 합류부)에 대해 노후 복개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태수로, 산책로, 친수공간 등을 조성하는 복원형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475억 원 중 총 85%가 외부 재정으로 확보되었다.

경기도 심의위원회는 수질·수생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설계 적정성과 친환경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일부 보완 조건을 부여한 조건부 통과를 결정했다. 시는 해당 조건을 충실히 반영해 오는 7월 공사 발주를 목표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3년 환경부 수생태계 복원계획 승인, 경기도 신규사업 선정,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등 총 3단계 정부 협의와 기술 검토를 거쳐 본 궤도에 올랐다. 지난 4월 중앙투자심사 2단계 통과와 환경부 심의 최종 승인까지 이어지며 중앙·지방 협업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인창천 복원은 단순한 하천 정비가 아닌 도심 환경 재생과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노리는 핵심 전략 사업이다. 복원 구간은 인근 구도심 골목과 상점가를 관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민선 6기 백경현 시장의 공약으로 시작됐지만, 민선 7기에서 백지화되었다가 민선 8기 재추진을 통해 3년 만에 성과를 거둔 사례이기도 하다. 백 시장은 “삭막한 콘크리트 하천을 시민의 휴식처이자 생태 자원으로 되살리겠다”며 정책적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