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4분 에스앤디는 전날 대비 4.32% 오른 10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5% 넘게 치솟으며 11만17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불닭 소스 제조사인 에스앤디가 삼양식품 증설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띠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양식품은 1338억원을 투입해 밀양 2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을 본격화했다. 이번 공장 증설로 불닭볶으면 생산능력이 기존 20억8000만개에서 28억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스앤디는 3분기부터 신규 생산라인이 가동될 예정이며, 기존 대비 약 30%의 물 량 증대가 가능하다”며 “현재 불닭소스 수출은 수요 대비 공급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으로, 증설은 매출 확대뿐 아니라 고객사와의 장기공급 안정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객사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어, 향후 에스앤디의 외형 성장 기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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