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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 "오라클, 상승 여력 더 있다"... 목표가 250달러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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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 "오라클, 상승 여력 더 있다"... 목표가 250달러로 상향

투자 의견 '매수' 유지..."최고의 투자 아이디어"
2019년 10월 18일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오라클 사무실 외관.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10월 18일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오라클 사무실 외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 구겐하임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에 대해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1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구겐하임의 존 디푸치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30달러 높은 2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주가가 이날 종가 대비 18% 넘게 상승할 여지가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LSEG 기준 월가에서 제시된 오라클 목표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디푸치는 오라클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 "최고의 투자 아이디어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 메모에서 “오라클이 수십 년에 걸친 기술 혁신 끝에 이제 서사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예약 건수와 용량 가동 시점은 다소 불확실하지만, 2026~2027 회계연도에 매출이 급증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디푸치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의 최근 발전상은 2000년대 초반, 실제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 등 주요 기술이 주가를 장기간 상승시켰던 때를 떠오르게 한다”며, 이번에도 장기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라클 주가는 1.22% 상승 마감했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26% 상승하며 최근 7년 중 6년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시장의 진단 역시 긍정적이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오라클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41명 중 26명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15명은 ‘보유’를 추천하고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