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A글로벌홀딩, 롯데케미칼파키스탄 75.01% 단독 인수자로 선정

지난 7일 아리프하비브리미티드(PSX: AHL)는 파키스탄 증권거래소(PSX)에 제출한 부록 공시에서, 롯데케미칼파키스탄(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 보통주 1,135,860,105주(75.01%) 인수 주체를 기존 아시아파크(AsiaPak)인베스트먼트와 만타즈(Montage)오일에서 UAE 신설 법인인 PTA글로벌홀딩리미티드로 단독 전환한다고 밝혔다

당초 아시아파크(AsiaPak)인베스트먼트와 만타즈(Montage)오일이 맡기로 했으나, 신설 외국 법인인 PTA글로벌홀딩리미티드가 단독 인수자로 배치된다고 지난 7일(현지시각) 메티스글로벌(mettisglobal)이 보도했다.

◇ 인수 구조 바뀐 배경

지난 2월 17일 AHL은 롯데케미칼파키스탄 최대주주 인수 계획을 공시했다. 그러나 자본 조달과 관리 투명성 면에서 외국계 법인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UAE에 설립된 PTA글로벌홀딩이 아시아파크·만타즈 지분을 통합 인수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조정했다. AHL 관계자는 "PTA글로벌홀딩이 두 법인의 지분을 모두 이어받아 인수 작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 협력 파트너 역할

인수 완료 후 리버티 다하르키 파워리미티드와 대우파키스탄버스서비스리미티드는 인프라·물류 분야에서 협력한다. PKenergy컨설팅의 무함마드 칸 연구원은 "외국계 주체가 전면에 나서면 자금 조달 안정성과 경영 투명성이 높아진다"며 "전력 공급과 운송망 최적화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공시 일정 및 향후 절차

부록은 증권법(2015) 및 상장법인 규정(2017)에 따라 오는 8일 비즈니스 레코더(Business Recorder)와 나와이와크트(Nawa-i-Waqt)에 게재된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PTA글로벌홀딩은 이사회 구성을 확정하고 경영권 승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PTA글로벌홀딩의 자금력과 현지 협력사의 네트워크가 파키스탄 석유화학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