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암호화폐 3법 다시 투표 "스테이블코인 GENIUS법 재상정"

글로벌이코노믹

암호화폐 3법 다시 투표 "스테이블코인 GENIUS법 재상정"

트럼프 재투표 요청 미국 연방의회 "17일 통과 예정대로" ...뉴욕증시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환호"
뉴욕증시 암호화폐 3법 부결/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암호화폐 3법 부결/ 사진=로이터
[속보] 암호화폐 3법 다시 투표 "스테이블코인 GENIUS법 재상정" ...뉴욕증시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환호"

연방 하원 절차 투표에서 부결된 스테이블코인 GENIUS법 등 암호화페 3법이 다시 투표 절차를 밟는다. 1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연방의회 공화당 소속의원들은 부결된 스테이블코인 GENIUS법 과 클래리티법 그리고 CBDC 중안은행디지털화폐 금지법 등 암호화페 3법의 문제 조항을 일부수정해 재발의했다.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는 물론 리플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 암호화폐들이 환호하고 있다.

앞서 미국 하원이 핵심 암호화폐 법안 세 건에 대한 절차 표결에 실패하면서 앞서 트럼프 정책에 중대한 차질을 빚게 됐다. 이번 표결에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법안,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클래러티(CLARITY)' 법안, 그리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금지법안인 '안티-CBDC(Anti-CBDC)' 법안이 포함돼 있었다. 하원은 당시 찬성 196표, 반대 222표로 해당 절차 표결을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예정됐던 7월 17일 본회의 통과 일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다만 하원은 같은 날 늦게 다시 절차 표결을 시도할 예정이나,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번 표결 부결에는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가 결정적이었다. 특히 마조리 테일러 그린(Marjorie Taylor Greene) 의원은 GENIUS 법안에 CBDC를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조항이 빠졌다는 점을 이유로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 의원들은 GENIUS 법안이 'CBDC 도입의 뒷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공화당 의원들에게 법안 지지를 촉구했다. 그의 요청에도 일부 보수 성향 의원들은 CBDC 관련 불신을 이유로 등을 돌렸다.
크립토 위크를 맞아 잘나가던 비트코인 · 리플 등이 돌연 급락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암호화폐 대왕고래들이 무더기 투매를 하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운 뒤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급락하고 있다. 이번 하락은 최근 랠리에서 얻은 이익을 투자자들이 대거 실현하면서 발생했다.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섰다. 차익 실현 총 35억 달러 가운데 56%인 19억 달러는 155일 이상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었다. 이날 하락은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가상화폐 투자 업체 9포인트 캐피털 CEO 스리니바스 L도 "단기 하락은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며 "모멘텀과 펀더멘털 모두 지속적인 강세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3위 엑스알피(리플)와 솔라나, 도지코인도 떨어지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오르고 있다.

암호화폐 주간 크립토 4법 입법을 계기로 뜨겁게 달아오르던 비트코인이 돌연 급락 한 가운데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지갑에서 의문의 대량 매도가 드러나 주목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급락은 고래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 매도가 발생하면서 야기됐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은 사토시 시절부터 보유된 8만 비트코인 이상을 관리 중인 고래 주소에서 최근 9,000 비트코인을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로 이체한 사실을 포착했다. 이 물량은 시가 기준 약 10억 6,000만 달러 규모다. 또 같은 주소에서 추가로 7,843비트코인이 이동됐다. 비트코인의 변동은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과 다우지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연방 하원은 이번 주를 '크립토 위크'로 지정하고 이른바 가상화폐 3법을 다루고 있다.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를 명확히 하는 '클래러티 법안', 연방준비제도의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발행을 금지하는 'CBDC 감시 국가 방지법안',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의도하는 '지니어스 법안' 등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가상화폐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법안의 진전 상황은 현재의 가상화폐 랠리에 또 다른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상 최고가와 근접한 구간에서 거래가를 유지하고 있으나 거래량 감소와 모멘텀 약화 탓에 50% 폭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화폐 전문가 리록스(FriendlyRox)는 비트코인 가격이 대규모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프렌들리록스는 "거래량과 모멘텀 등 여러 지표가 모두 가격 폭락을 시사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라는 심리적 저항선을 잃고 이전 고점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50일 지수이동평균(EMA)에 도달한 후 되돌아가는 역사적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프렌들리록스는 과거 가격이 50일 지수이동평균을 터치한 후 다시 확장될 때마다 폭락이 이어졌으며, 현재 비트코인이 이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강도지수(RSI)와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등 다른 기술적 지표들도 모멘텀 상실을 보여주며 음수 영역으로 진입했다.

프렌들리록스는 비트코인의 여러 지표에서 약세 신호들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현재 수준에서 약 50%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거래량이 계속 감소하고 모멘텀이 음수로 전환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50일 지수이동평균 수준으로 하락해 6만 달러 선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정도 규모의 폭락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나 2022년 FTX 사태로 인한 시장 충격과 맞먹는 수준으로, 알트코인 전반에 걸쳐 대규모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명확한 타임라인이 없다. 프렌들리록스는 자신이 제시한 차트 기준 비트코인 50% 하락 시나리오가 완전히 실현되기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상대지수강도(RSI)도 주목할 지점이다. 현재 지표는 64 아래로 내려가고 있으며, 지난 조정 당시에도 유사한 수준에서 모멘텀 전환이 발생했다. 해당 수치는 단독으로는 하락 신호로 보기 어렵지만, 과거 흐름과 일치하는 점에서 유의미한 참고 지표가 되고 있다. 리플(Ripple)이 올해 최대 규모 행사인 ‘스웰(Swell) 2025’의 개최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며, XRP 생태계의 중대 발표가 나올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플은 올해 연사 명단의 첫 번째 발표도 함께 공개했다.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혁신 부문 책임자 샌디 콜(Sandy Kaul)과 씨티은행(Citibank) 디지털 자산 총괄 라이언 러그(Ryan Rugg)가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특히 뉴욕은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만큼 업계 전반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리플의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