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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암호화폐 주간 크립토위크 "백악관 중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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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암호화폐 주간 크립토위크 "백악관 중대 발표"

크립토 위크 "암호화폐 입법 드라이브" ① 스테이블코인 지니어스법 ② 클래리티법 ③CBDC금지법 ④ 루미스법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전략비축
미국 의회 암호화폐 주간 크립토위크/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의회 암호화폐 주간 크립토위크/사진=로이터
미국에서 크립토 위크가 시작됐다. 백악관 중대 발표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① 스테이블코인 ② 클래리티법 ③CBDC금지법④ 루미스법 등 암호화폐 입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비트코인 전략비축 루미스법 +스테이블 지니어스법+-클래리티법 등이 곧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암호화폐 주간 (크립토 위크)이 시작됐다. 비트코인 전략비축 루미스법 +스테이블 지니어스법+-클래리티법 등 암호화폐 법안이 이 기간 중 집중 심의된다. 가상암호화폐에 관한 중대 정책 발표도 예고되어있다. 미국 하원은 특히 ‘크립토 주간(Crypto Week)’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암호화폐 시장 구조에 관한 3대 핵심 법안을 집중 심의할 예정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디지털 자산 의제를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첫 입법 드라이브가 될 전망이다.하원 금융위원장 프렌치 힐(French Hill), 농업위원장 글렌 톰슨(Glenn Thompson),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Mike Johnson)은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크립토 주간’으로 지정하고,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감시 중단법(Anti-CBDC Surveillance State Act),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GENIUS 법안을 8월 의회 휴회 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일정은 그 약속의 이행을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하원은 자당에서 발의했던 STABLE 법안보다 상원이 먼저 통과시킨 GENIUS 법안을 우선 심의할 계획이며, 일부 조항 수정이 있을 경우 다시 상원으로 송부될 수 있다.이 두 법안의 핵심 차이는 감독권에 있다. STABLE 법안은 연방정부의 일원화된 감독을 강조하는 반면, GENIUS 법안은 주정부 감독 체제를 허용한다. 법률 자문기관 필즈버리와 트라우트만 페퍼는 두 법안의 차이를 조율하기 위한 상·하원 공동위원회 구성이 이뤄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장 구조 관련 법안인 CLARITY는 하원 금융위와 농업위를 통과한후 하원 전체 표결을 앞두고 있다. 해당 법안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관할권을 구체화하고, 대다수 암호화폐 거래소에 CFTC 등록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백악관의 암호화폐 고문 보 하인스(Bo Hines)는 이 법안이 하원을 빠르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CBDC 발행을 전면 금지하는 ‘Anti-CBDC Surveillance State Act’도 이번 회기 중 상·하원에서 동시에 심의될 예정이다. 연준이 디지털 통화를 개발하거나 배포하는 것을 차단하는 이 법안은 톰 에머(Tom Emmer) 하원의원이 지난 회기에 이어 재발의한 것이다.
CBDC 감시 국가 반대법은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은 편이다. 톰 에머(Tom Emmer) 하원의원이 주도하는 이 법안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개인 대상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을 금지하는 것이 핵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CBDC에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주간을 맞아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리플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 엔비디아가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하자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급증하고, △ 다음 주가 미국 의회가 선정한 암호화폐 주간이며, △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대거 유입되는 등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의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위험 감수에 나서며 비트코인 ETF에 약 12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엔비디아가 시총 4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근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전용칩 수요 급증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총 4조달러를 돌파했다. 4조달러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인 독일의 국내총생산(GDP)과 비슷한 규모다.

미국 하원이 7월 14일부터 ‘암호화폐 주간’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암호화폐 랠리에 일조하고 있다. 하원은 암호화폐 주간에 업계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정의할 수 있는 일련의 법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잇달아 친 암호화폐 정책을 지원하는 성격이다. 트럼프 가족 기업인 트럼프 미디어는 올해 말 ‘크립토 블루칩 ETF’를 출시하기 위해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류를 제출했다.이는 인기 있는 암호화폐를 바스켓에 담은 ETF다. 제안된 ETF는 보유량의 70%를 비트코인으로, 15%를 이더리움으로, 8%를 밈 코인(유행성 코인) 커뮤니티에서 인기 있는 암호화폐인 솔라나로 보유하게 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을 암호화폐의 세계 수도로 만들려는 대통령의 야망에 따라 암호화폐 친화적 규정과 법률을 추진해 오고 있다.트럼프는 “우리가 갖지 못한다면 중국이 가질 것”이라며 암호화폐 산업을 독려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