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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혁 회장 한솔케미칼 지분 매각에 국민연금 최대주주 '등극'..."경영권 영향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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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혁 회장 한솔케미칼 지분 매각에 국민연금 최대주주 '등극'..."경영권 영향 없나?"

한솔케미칼은 조동혁 한솔그룹 회장이 보유한 지분 2.74%(31만주)를 GS그룹에 매각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약 550억원이다.

이번 거래로 한솔케미칼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13.34%)으로 변경됐으며, 조 회장의 지분율은 8.91%(101만주)로 줄었다.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까지 합했을 경우에도 12.33%에 불과하다.

지분 매각 배경에는 조 회장의 개인 채무 상환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농협과 한국증권금융에 한솔케미칼 지분을 담보로 약 600억원을 대출받은 상태다.

조 회장은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장기 보유 성향을 가진 투자자를 직접 물색하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케미칼 관계자는 “GS는 국내 대표적인 정유·화학 기업으로, 평소 스페셜티 케미칼 분야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번 인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