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퍼파로 사령관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및 한반도와 역내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주한미군을 총괄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정 수호에 기여해 온 점을 평가하며 퍼파로 사령관의 리더십에 사의를 표했다.
또한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가는 과정에서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필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퍼파로 사령관은 역내 핵심 파트너이자 모범적인 동맹국인 한국과 협력을 지속 심화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피로 맺어진 동맹으로서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른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와 철통같은 대한민국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다.
한반도와 역내 안보 정세, 첨단기술이 전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온 주한미군의 역할을 평가하고 빈틈없는 준비 태세와 굳건한 확장억제 공약을 통해 이를 더욱 견고히 유지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퍼파로 사령관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도 만났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퍼파로 사령관을 만나 한반도 안보정세와 한미동맹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 장관은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주한미군사령부를 지휘·통제하는 상위사령부로서 한반도 안보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북러 간 불법적 군사협력 등이 한반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의 평화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으며 이를 억제·대응하기 위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가 중요하다고 공감했다.
안 장관은 한미 간 확장억제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지원을 당부했고 퍼파로 사령관은 한국 측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정을 수호하는 데 있어 한국·미국·일본 3국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