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대체거래소 출범과 함께, 9시부터 3시 20분까지 열리는 복수 거래시장에서 투자자 주문을 가장 유리한 시장에 배분하는 ‘최선집행의무’ 가 투자매매업자 및 투자중개업자에게 부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은 2025년 3월부터 ‘최선집행의무’ 를 수행하기 위한 최선주문집행 (SOR; Smart Order Routing) 시스템을 구축해서 운영 중이다 .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 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등은 ‘ 넥스트레이드 시스템 ’ 을, NH 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은 ‘ 코스콤 시스템 ’을, 키움증권은 자체 시스템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여기에 유지보수 계약에 따른 운용비용으로 매월 △ 미래에셋증권 1,925 만원, △ 한국투자증권 1,558 만원, △ KB 증권 5,759 만원, △ 메리츠증권 1,558 만원, △ 삼성증권 1,417 만원, △ 하나증권 3,377 만원 등이 추가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헌승 의원은 “대체거래소 출범에 따라 증권사들이 최선주문집행 시스템 구축에 거액을 쏟아부었다 ” 면서 “ 점유율 규제를 계속 유지할 경우 투자비용 매몰, 혁신 동력 약화 우려가 있으므로, 점진적 규제 완화를 통해 대체거래소 도입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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