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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등 대형기술주 부진, 미증시 혼조세…미 연준, 강달러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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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등 대형기술주 부진, 미증시 혼조세…미 연준, 강달러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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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미국 증시가 대형기술주 부진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와 달러강세 영향으로 다우 +0.01%, 나스닥 -1.05%, S&P500 -0.27%, 러셀 2000 -0.44%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금융주와 에너지주가 상승을 주도한 반면 강달러 영향으로 해외매출 부진 우려가 부각된 대형기술주 부진했다.

국채금리 및 달러 강세 요인은 경제지표 개선 및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주요 원인이라는 게 키움증권의 분석이다.

먼저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보면, 카플란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가까운 미래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내년에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위한 노력을 옹호할 것” 이라고도 주장했다.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은상승 기대가 높은 물가와 타이트해진 노동시장으로부터 미 경제를 보호할 것” 이라고 언급했다.

파웰 연준이사는 “연준 인사들의 금리 정책에 이견이 있으나,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이며 그녀의 발언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옐런 연준의장의 발언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11월 17일 “임금 상승 신호가 증가하고 있으나, 금리인상은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미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 경제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발표. 더불어 “고용시장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임금 상승속도는 완만하다”고 주장. 물가상승세도 여전히 “완만하다”고 언급했다.

다만,“달러 강세가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으며, 제조업 수요는 혼조 양상” 이라고 지적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이슈가 많지 않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조정을 받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다만,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안정은 조정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증시는 중국경제지표 발표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당국은 오늘 한국시각 오전 10시에 중국 제조업 PMI 지수 및 10시 45분에 차이신제조업 PMI 지수가 발표할 예정이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