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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장제원의 탄핵반대 명단 삭제 충고관련"찬반명단 국민 알권리 위해 계속 업데이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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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장제원의 탄핵반대 명단 삭제 충고관련"찬반명단 국민 알권리 위해 계속 업데이트할 것"

연합뉴스tv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연합뉴스tv화면 캡처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 더불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SNS에 올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명단을 삭제할 것을 진심으로 충고한것과 관련 표의원은 2일 "필요하다면 변화되는 상황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해서 알리겠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표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탄핵이 불가능해진다든지 무의미해지는 상황이 온다면 더 이상 업데이트는 없겠지만 유지는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명단 공개 배경에 관해선 "내 소명과 사명, 의무는 국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이 부분을 알리고 함께 탄핵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 의원은 새누리당의 반발에 대해선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국민 알 권리가 더 우선시된다. 국회의 기능은 밀실에서의 야합이 아니라 헌법기관 한분, 한분이 명확하게 '나는 이런 의견이고 이런 태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 제 뜻은 이겁니다. 그러니 여기에 대해서 명확히 아십시오' 이게 옳은 태도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앞서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표 의원과의 설전에 대해 "저 또한 격앙된 감정을 삭이지 못하고 안행위에서의 모습과 SNS상에서의 공방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점 사과드린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표 의원의 탄핵 반대 의원 명단 공개에 대해서는 "표창원의원이 가진 이 정국에 대한 분노와 정국수습의지에 대해서는 존중합니다만 SNS에 올린 명단은 삭제할 것을 진심으로 충고합니다. 모든 의원님들이 한 분 한 분 자신의 철학과 소신에 따라 표결하고 그 표결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면 됩니다"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이 SNS에 올린 원문

어제 표창원의원이 제게 공식사과를 했습니다.
저 또한 격앙된 감정을 삭이지 못하고
안행위에서의 모습과 SNS상에서의 공방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점 사과드립니다.

또한, 평소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하며
방송등에서 자주 만나 토론하고 얘기해 온
동료 표창원의원의 사과에 대해
저 또한 감정적으로 대응한 점에 대해
미안한 마음 밝힙니다.

그러나, 표창원의원이 가진 이 정국에 대한 분노와
정국수습의지에 대해서는 존중합니다만
SNS에 올린 명단은 삭제할 것을 진심으로 충고합니다.

모든 의원님들이 한 분 한 분 자신의 철학과 소신에 따라
표결하고 그 표결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면 됩니다.
누가 눈치를 봤는지, 누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이 하실 겁니다.

표의원과 똑같은 권리를 가진 다른의원님들을
자신의 잣대로 평가하고 재단하고 재판하는 형식 말고,

표의원이 가진 놀라운 언변, 탄탄한 논리와 정의감으로
틴핵참여, 탄핵찬성에 대한 여론형성과 설득작업을
표결에 들어가는 마지막 1초까지 하는 형식이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할 겁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