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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연말대전...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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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연말대전...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 진행

LG유플러스 모델들이 화웨이 P9, P9플러스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 모델들이 화웨이 P9, P9플러스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연말을 맞아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펼친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11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수는 총 59만5896명으로 지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59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는 7월 59만9175명에 이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12월 스마트폰 시장은 크리스마스와 졸업과 입학 등의 요인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에서 각 이통사들이 자사 전용폰 출시나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지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업체는 LG유플러스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와 손잡고 2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P9과 P9플러스를 단독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와의 협의를 통해 가격 부담을 덜고 초저가 프리미엄 단말기라는 성격에 맞춰 P9의 출고가를 책정했다. P9의 출고가는 59만9500원, P9 Plus의 출고가는 69만9600원이다. 공시지원금은 최대 25만9000원, 26만9000원으로 30만원대 프리미엄폰이라는 가격 매리트를 내세웠다.

P9이나 P9 플러스를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2만1000명을 대상으로 화웨이에서 제공하는 정품 플립 케이스를 증정한다.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더 큰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P9을 ‘LG U+ 하이-Light 신한카드’로 구매한 고객은 전월 실적에 따라 30만원 이상 사용 시 월 1만5000원 70만원 이상 사용 시 월 2만원, 120만원 이상 사용 시 월 2만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화웨이 전선에 맞서 ‘T갤럭시클럽N’이라는 구매 프로그램을 비책으로 방어에 나섰다.
P9 출시에 맞서 선보인 ‘T갤럭시클럽N’은 ‘S7·S7엣지’를 구매한 고객이 10개월 후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고 ‘노트8’과 ‘S8’을 구매하면, ‘S7·S7엣지’ 할부원금의 최대 50%까지 면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예컨데, ‘S7·S7엣지’를 구매하고 11개월째에 ‘노트8’로 교체하는 고객은 11개월, 12개월 차 할부금만 부담하면, 남은 1년 치의 잔여할부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KT는 특별히 새로운 단말기를 선보이거나 상품을 출시하기 보다는 지원금으로 맞서고 있다.

특히 LG전자에서 오디오 기능을 특화시켜 지난 9월에 선보인 스마트폰 V20에 대한 공시지원금이 이동통신 3사 중 최대다.

6만원대 요금제에서 V20에 15만원을 지원해 타사 대비 최대 4만9000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