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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셀트리온, 올해 1분기 주력제품 램시마 미국진출 본격화… 2017년 영업익 391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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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셀트리온, 올해 1분기 주력제품 램시마 미국진출 본격화… 2017년 영업익 391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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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주력제품 램시마 미국진출 본격화와 핵심 파이프라인 트룩시마(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유럽 EMA(유럽의약품청)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HMC투자증권 강양구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8765억원(전년비 +34.2%), 영업이익 3914억원(전년비 +50.0%), 당기순이익 3077억원(전년비 +63.9%)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6530억원(전년비 +8.2%), 영업이익 2609억원(전년비 +0.7%), 당기순이익 1877억원(전년비 +18.6%)에 이를 전망이다.

램시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이는 TNF-알파 억제제다.

강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전체 TNF-알파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미국시장 진출 본격화로 올해 큰 폭의 실적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또 핵심 파이프라인 트룩시마도 유럽 EMA 산하기관인 CHMP로부터 승인권고를 획득하며 올해 1분기 판매 허가를 얻을 것으로 판단된다.

트룩시마는 로슈의 오리지널의약품 리툭산/맙테라(항암제)의 모든 적응증 (RA포함)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의 2016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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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셀트리온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1913억원(전년동기비 13.7%), 영업이익 828억원(전년동기비 29.8%)으로 보고 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572억원, 영업이익률(OPM)은 43.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미국 시장 진출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치가 높지만 유통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재고물량 소진 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주력 파이프라인의 대륙별 허가 신청 및 판매 승인 등 긍정적인 면이 뒷받침되고 있어 양호한 주가 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셀트리온 글로벌 판권 보유 중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주주(44%)를 제외한 주요 주주 33.3%는 해외 FI(재무적 투자자)로 구성되어 있다. JP모간의 사모펀드 원에쿼티파트너스(22.3%)와 테마섹의 아이온인베스트(11%)가 지분을 보유 중이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13일 종가 10만2700원으로 2016년 9월 11일의 고점 12만2937원에 비해 16.5%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화면캡처 : 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