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도서 기증사업'은 2011년부터 한국구세군과 협력하여 국내 출판사에 쌓여있는 재고 도서를 활용해 출판사에는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문화소외계층에는 기증된 도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6년에는 약 70개 출판사의 참여로 31만여 권의 도서(26억원 상당)를 한국구세군으로 전달하여 전국 사회복지기관, 작은도서관 등에 배포했다. 가장 많은 도서를 기증한 기업 및 출판사는 5억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한 '인터파크'가 꼽혔다. 이어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가 2억70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했고, '웅진씽크빅'이 2억60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기증된 도서 가운데 약 5만6000권의 도서가 나주시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기관 25개 처에 우선 지원됐으며, 롯데그룹의 후원으로 군인 장병들을 위한 병영 도서관 설립도 지원됐다.
예술위 박명진 위원장은 "소외계층에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확대해나갈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지역상생과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