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화랑' 10회에서 삼맥종(박형식 분)은 아로(고아라 분)와의 사랑을 방해하려는 지소 태후(김지수 분)와 왕권을 두고 격렬하게 대립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숙명공주는 "처음부터 작정하신 겁니까? 아니면 화랑을 장악하실 역량이 모자란 겁니까?"라고 소리치며 위화공을 대놓고 무시하고 든다.
한편 금위군 대장은 태후 지소의 명을 받고 아로를 납치한다. 아로는 금군대장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하지만 그는 칼을 빼어든다.
휘경공(송영규 분)은 안지공(최원영 분)을 찾아와 지소 태후에 관한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휘경공은 안지공에게 "지소가 그대의 여식을…"이라며 아로를 납치했음을 알려준다. 하지만 안지공은 "이 사실을 저한테 알려주시는 이유가 뭡니까?"라고 휘경공에게 물어본다.
한편, 축연장에서 아로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안 선우(박서준 분)와 삼맥종은 각각 아로의 행방을 찾아나서고 삼맥종은 어머니 지소 태후와 크게 대립한다.
이에 삼맥종은 "삼맥종이 아니라 진흥입니다. 이 나라의 왕!"이라고 큰 소리로 받아친다.
금군 대장이 칼을 빼든 가운데 아로의 생사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긴장감을 자아낸다.
KBS2 월화드라마 '화랑'(연출 윤성식·김영조, 극본 박은영) 10회는 1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