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 테무에 몰리던 국내 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알리, 테무에 오른 상품이 유해성 논란이 지속되면서 이용자들이 떠나는 것이다.
쿠팡은 지난달 13일부터 신규 회원 월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렸지만 이용자가 늘었다. 기존 가입자 월 회비는 8월부터 인상된다.
반면 알리 한국 이용자 수는 지난 3월 887만1000여명에서 4월 858만9000여명으로 28만2000여명(-3.2%) 줄었다. 테무 이용자도 같은 기간 829만6000여명에서 823만8000여명으로 5만7000여명(-0.7%) 줄었다.
한편 공정위는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대상 불공정 약관 직권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알리·테무의 이용 약관 중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활용하는 것을 허용하는 불공정 약관이 있는지를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허위·과장광고 및 소비자 보호 의무 위반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이와관련 지난달 알리와 테무를 고발한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별관 앞에서 고발인 조사에 나서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 등으로 강력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