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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 유해성 논란에… 이용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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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 유해성 논란에… 이용자 줄어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를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박순장 사무처장(왼쪽 두번째)이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를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박순장 사무처장(왼쪽 두번째)이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시장을 확대하던 중국 e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일탈로 수난을 겪고 있다. 알리, 테무에 오른 상품이 유해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 테무에 몰리던 국내 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알리, 테무에 오른 상품이 유해성 논란이 지속되면서 이용자들이 떠나는 것이다.
이날 애플리케이션(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4월 종합몰앱 한국 이용자 수 순위는 쿠팡 알리 테무 11번가 등 순으로 나타났다. 쿠팡 국내 이용자 수는 지난 330866000여명에서 지난 달 30908000여명으로 41000여명(0.13%) 늘었다.

쿠팡은 지난달 13일부터 신규 회원 월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렸지만 이용자가 늘었다. 기존 가입자 월 회비는 8월부터 인상된다.

반면 알리 한국 이용자 수는 지난 38871000여명에서 48589000여명으로 282000여명(-3.2%) 줄었다. 테무 이용자도 같은 기간 8296000여명에서 8238000여명으로 57000여명(-0.7%) 줄었다.

한편 공정위는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대상 불공정 약관 직권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알리·테무의 이용 약관 중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활용하는 것을 허용하는 불공정 약관이 있는지를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허위·과장광고 및 소비자 보호 의무 위반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이와관련 지난달 알리와 테무를 고발한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별관 앞에서 고발인 조사에 나서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 등으로 강력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