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한국방송공사 KBS에서 아나운서, 뉴스 앵커로 근무했다. 그러다 서울시청에서 홍보 담당관으로 선발돼
서울시장 의전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왜 이러는 것일까?
과거부터 최근까지 정미홍씨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토해낸 글을 보면 마치 분노에 휩싸인 화마처럼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강력한만큼 비난의 목소리도 거세다.
정미홍은 먼저 대권후보 문재인 전 대표에게 "문재인이 518정신을 헌법에 담겠다는군요. 근데 도대체 518 정신이 뭡니까"라며 "북한에서도 5월18 일이면 기념식을 한다던데, 518에 관한 한 남북 통일 된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문재인씨, 혹시 임을 위한 행진곡을 국가로 제정하려는 생각은 없습니까?"라고 덧붙였다.
태극기집회 당시에는 "나라를 지키려는 국민들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지 않으면, 저들은 국민의 소리를 무시하고, 개돼지 취급할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 의지와 결기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인명진이 태극기 든 애국 유권자, 보수 시민들을 용팔이 부대라고 모욕하고 매도했다. 이런 자들이 판치는 천박한 정치판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거침없는 입담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세월호 인양에 왜 세금을 쓰냐고도 했다.
이 같은 정미홍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거품을 물거나 뒤목을 잡고 넘어갔다. 왜 이렇게까지 몰상식한 사회가 됐는지 씁슬하다는 분위기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정미홍 전 아나운서에 대해 비난하며 "일일이 대응하지 말자"고 말했다. 아울러 "정미홍에 걸지 말자, 잘못 걸렸다간 봉변"이라며 정미홍을 경계했다.
조규봉 기자 ck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