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오프 20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한 호아킨의 나이는 38세 140일이었다.
레알 베티스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호아킨은 전반 2분 만에 에메르송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호아킨은 전반 11분 알렉스 모레노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마침내 전반 20분 로렌 모론이 후방에서 찔러준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호아킨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1999-2000시즌 레알 베티스 B팀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호아킨은 발렌시아, 말라가, 플로렌티나 등을 거쳐 2015년 '친정팀' 레알 베티스로 돌아와서 꾸준히 측면 날개로 활약하는 베테랑 공격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