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왓슨 박사, 노벨의학상 메달 돌려받아

미국의 분자생물학자 제임스 왓슨 박사(86)가 경매에 부쳤던 노벨 의학생리학상 메달의 낙찰자인 러시아 대부호가 메달을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왓슨 박사는 DNA 2중 나선구조를 발견해 노벨상을 수상했다.

메달 반환의 주인공은 철강업 등으로 재산을 모은 러시아인 우스마노프 씨(61)다. 그는 지난 4월 뉴욕 크리스티경매에서 익명의 전화 입찰을 통해 475만7000달러(약 52억800만원)에 메달을 낙찰받았다.

우스마노프 씨는 “돈은 과학연구에 도움을 주면 좋겠다. 메달은 그에 걸맞는 사람 손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돈은 돌려줄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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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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