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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4월에 기준금리 인상... FOMC 회의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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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4월에 기준금리 인상... FOMC 회의록 공개

▲미국연준이올4월에기준금리인상를단행할가능성높은것으로8일공개된FOMC회의록에서드러났다.제닛옐런의장의모습.사진=뉴시스제휴
▲미국연준이올4월에기준금리인상를단행할가능성높은것으로8일공개된FOMC회의록에서드러났다.제닛옐런의장의모습.사진=뉴시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미국 연준(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올 4월28일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2014년 12월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앞으로 두 차례의 FOMC에서는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회의록 작성시점을 기준으로 향후 두 차례의 FOMC란 1월27일과 3월17일을 의미한다.
미국의 금리인상 논의는 올 세 번째 FOMC가 열리는 4월28일에 본격 논의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즉 4월28일까지는 돌발변수가 없는 한 금리인상을 하지않지만 세 번째 회의가 열리는 4월에는 단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이와관련 연준의 회의록은 4월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동안 금리인상을 주장한 위원들이 적지 않았던 점을 감안할 때 '두 번 회의에서의 인내심'이란 표현은 그 다음 회의에서는 금리를 올리겠다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해 12월 연준은 FOMC 회의를 끝내면서 금리인상에 인내심(patience)을 갖겠다는 발표를 한 적이 있는데 당시 이 표현은 올 427일까지는 금리인상을 하지 않고 버티겠다는 뜻이었던 것으로 이번에 공식 확인된 것이다.

이날 공개된 FOMC회의록에서는 또 일부 위원들이 연준의 물가 억제 목표가 잘못되었다는 의견도 제시한 사실도 확인됐다. 연준이 세운 인플레이션 목표 2%가 유가하락시대에 맞지 않아 시장의 신뢰를 잃을 수 있는 만큼 새로 조정하자는 의견이었다.

이 회의록에서는 또 유럽 등 글로벌 경제 부진이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위원들이 우려를 표명한 사실도 언급되어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