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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먹거리 찾아 맛있는 가을 여행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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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먹거리 찾아 맛있는 가을 여행을 떠나요

[글로벌이코노믹=홍정수기자]

▲ 청남대 산책로./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대청호와 청남대, 초정약수 등 아름다운 풍광과 이름난 볼거리로 유명한 충북 청원은 국내 제일의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지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6년 연속 대한민국 로하스(LOHAS) 인증을 획득한 무농약 ‘청원생명쌀’과 전국으뜸농산물품평회 애호박 분야 대상을 수상한 애호박을 비롯해 사과, 배, 딸기, 포도, 토마토, 고구마, 표고버섯, 토종꿀, 고추, 인삼 등 친환경 농법으로 지은 다양한 농산물이 ‘청원생명’ 브랜드를 달고 전국으로 팔려나간다.

청풍명월의 고장인 청원을 찾아 전통시장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사들었다면 청남대와 옥화자연휴양림에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운보미술관에서 천재 화가의 예술혼을 만나보자.

▲ 청남대 본관./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문의면 대청호반에 자리 잡은 ‘대통령의 별장’ 청남대는 오랫동안 그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다가 2003년 4월 일반에 공개, 관광 명소가 됐다. 대통령과 가족이 실제로 머무른 침실, 거실, 접견실, 식당 등이 집기와 함께 그대로 공개되는 지상2층, 지하1층 규모의 본관은 관람객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공간이다. 본관 외에 골프장, 그늘집, 양어장, 역대 대통령 다섯 명의 이름을 붙인 산책로가 대청호의 절경을 배경으로 비밀스럽게 들어섰으며, 공개하기 전 대통령 다섯 명이 총 88회, 471일 이용했다고 한다. 승용차를 가져갈 경우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바로 입장할 수 있다.
▲ 문의문화재단지./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여유가 있다면 청남대에서 가까운 문의문화재단지와 구룡산 장승공원도 둘러보자. 문의문화재단지는 대청호를 굽어보는 양성산 자락에 위치한 지붕 없는 박물관이다. 선사시대의 고인돌, 문의현 관아 객사 건물인 문산관, 양반 가옥과 초가집, 대장간 등을 이전․복원했다. 문의면 바로 옆 현도면 구룡산에 만들어진 장승공원에는 2004년 3월 엄청난 폭설로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되자, 주민자치위원회가 재난 극복 의지를 담아 쓰러진 나무들로 수백 개의 장승을 만들어 세운 사연이 있다.

▲ 운보의집 안채./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청원군 북쪽 내수읍에는 고 김기창 화백(1914~2001)의 사저 ‘운보의집’이 있다. 청원은 김기창 화백 모친의 고향으로, 운보는 1984년에 이 집을 짓고 타계할 때까지 이곳에서 자연을 벗 삼아 작품 활동을 했다. 안채, 행랑채, 연못, 정자가 어우어진 전통 한옥은 〈제빵왕 김탁구〉 〈시티홀〉 등 드라마의 촬영 장소로 쓰이기도 했다. 사저 뒤쪽에는 운보와 그의 평생지기인 아내 우향 박래현 화백, 월북 작가인 동생 김기만 화백의 주옥같은 작품을 소장한 운보미술관이 있으며, 미술관 주변에 조각공원, 분재공원, 수석공원이 조성되었다.

▲ 초정약수 상징물./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운보의집과 가까운 초정약수도 청원의 자랑이다. 세계광천학회가 미국의 샤스터, 영국의 나포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인정한 초정약수는 지하 100m 석회암층에서 솟아나는 톡 쏘는 천연 탄산수다. 600년 전에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대왕이 60일간 머무르며 눈병을 치료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초정약수로 밥을 지으면 유난히 차지고 맛이 좋아, 청원 군민뿐만 아니라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

청원군 동쪽 미원면에 자리 잡은 옥화자연휴양림은 통나무집과 벽돌집 14동,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진 울창한 자연림, 자연 관찰로와 등산로, 야영장 등을 갖춰 하룻밤 묵어가기에 좋다. 야영장은 예약제가 아닌 선착순. 미원면을 흐르는 달천 주변에는 옥화9경이 있어 관광객이 몰리고, 달천에서 잡은 쏘가리, 메기, 빠가사리(동자개)로 끓인 매운탕은 이 지역 별미로 꼽힌다. 미원천을 따라 시원하게 펼쳐진 자전거도로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