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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정 이화여대 명예총장, 목촌법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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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정 이화여대 명예총장, 목촌법률상 수상

▲ 윤후정 이화여대 명예총장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윤후정(80)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총장이 올해의 '목촌법률상(牧村法律賞)'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후정 명예총장은 한국 최초의 여성 헌법학자로서 헌법에 양성평등 조항의 명문화와 남녀차별금지법 및 구제에 관한 법률 제정에 기여하고 호주제의 위헌성을 비롯해 우리 법의 성차별적 요소를 지적하는 등 법 여성학 분야를 개척해 대한민국 법률체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1955년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윤 명예총장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화여대 교수, 제10대 이화여대 총장,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을 역임했다.



윤 명예총장은 총장 재임시 법학과를 법과대학으로 확대·승격시켜 법학도 양성에 기여했다. 또 1998년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역임하며 성주류화정책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목촌법률상은 서울대 법대 교수를 지낸 목촌 김도창 선생(2005년 작고)의 업적을 기려 2007년 제정한 상으로, 헌법과 행정법 분야 이론 및 실무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개인과 단체, 기관에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19일 오후 6시30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