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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축제 개막…새벽부터 인파 대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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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축제 개막…새벽부터 인파 대박 예고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세계 4대 축제로 자리잡은 강원 화천 산천어 축제가 5일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축제장 특별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퓨전타악팀 '솔타"의 타악공연에 이어 협찬금 전달 정갑철 군수의 인사와 개막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축하공연으로 극단 ‘도모’의 '산천어 날다'와 러시아 아이스 발레단의 공연에 이어 기부천사인 김장훈의 특별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돋구었다.

27일까지 23일의 일정에 돌입한 산천어축제는 개막전부터 10여만 명의 인파가 몰려 대박을 예고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시간부터 라이트를 밝힌 차량들이 속속 축제장으로 들어섰고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는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행렬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오전 8시30분부터 발권을 시작한 얼음낚시터는 순식간에 울긋불긋한 옷색깔로 뒤덮히더니 11시30분께는 7000장의 티켓이 동이 나면서 일찌감치 접수가 마감돼 늦게 도착한 사람들이 낚시를 못해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예약낚시터도 마찬가지, 비슷한 시각에 4000개의 얼음구멍 주인들이 들어서면서 초만원을 이뤘다.

이같이 인파가 몰리면서 오후 4시에는 1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대박 예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서도 외국인 수백 명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를 낚는 풍경이 연출됐다.

얼음썰매장에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얼음을 지치며 즐거워했고 얼음썰매에 아이들을 태우고 앞에서 끌며 미끄러질 듯 위태롭게 얼음 위를 달리는 어른들의 모습이 익살스럽기까지 했다.

또 이번대회부터 운영되는 길이가 500m에 달하는 하늘가르기(집라인)는 얼음낚시터 상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듯한 스릴을 만끽하는 사람들의 환호가 이어지는 한편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카트레일카는 새로운 탈거리가 생겨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축제에 빅 이벤트인 산천어 맨손잡기장에는 시작전부터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 없을 정도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으며 봅슬레이와 눈썰매도 쉴새없이 위에서 아래로 내달리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얼음나라 투명광장과 세계겨울도시광장에도 수만명이 찾아 인기를 더했으며 선등거리 및 선등프라자에도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시장골목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북적여 상인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한편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잡은 산천어축제는 지난해 CNN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하는 등 세계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