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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우량고객 기변시 27만원 단말기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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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우량고객 기변시 27만원 단말기 할인

서비스 경쟁으로 패러다임 전환 기대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SK텔레콤(대표이 하성민)이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콸콸콸2.0’의 일환으로, 데이터 선물하기 등 다각도의 고객 혜택 방안에 이어 장기 우량 고객을 우대하는 파격적인 기기변경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SK텔레콤은 기기 변경을 원하는 단말기 사용기간 18개월 이상의 자사 우량 고객에게 신규·번호이동 고객과 동등한 수준의 단말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착한 기변(T 기변사은권)' 프로그램을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착한기변프로그램시행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착한기변프로그램시행
'착한 기변' 프로그램은 대상 고객이 기기 변경으로 LTE62이상 요금제나 LTE Ting 42(청소년)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27만원의 단말기 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또, 멤버십 VIP 고객에게는 5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단말기 할부원금에서 '착한 기변' 지원 총액을 24개월 동안 나누어 할인하는 방식으로 혜택을 제공하며, 2월 한 달은 프로모션 형태로 착한 기변 할인 총액을 先할인으로 일괄 제공한다.

'착한 기변'으로 변경할 수 있는 휴대폰은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위주로 결정되며, SK텔레콤이 매월 초 홈페이지, 유통망 등을 통해 고객에게 안내하게 된다. 31일부터는 전체 판매량의 60%를 차지하는 ▲아이폰5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갤럭시POP 등 4개 기종이 '착한 기변' 대상 모델이 된다.

'착한 기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은 중고폰 매입 프로그램 'T에코폰'과 연계해 기존 단말기 반납 보상금도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LTE플러스 약정할인제도' 또는 가입연수에 따른 'T끼리 온가족 할인' 등 요금할인 제도 가입을 통해 할인 혜택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S2를 18개월 이상 사용해온 고객이 갤럭시 노트2로 기기 변경 시, '착한 기변'으로 27만원 할인, T에코폰으로 17만원 보상 등 총 44만원의 단말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LTE플러스 약정할인'와 LTE62요금제를 함께 선택할 경우 통신요금을 24개월 간 42만2800원 할인 받거나, 'T끼리 온가족 할인'을 선택할 경우 기본료를 매월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가입비 납부, 장기가입 혜택 상실, 멤버십포인트·결합상품 할인 소멸 등 번호이동 고객이 감수해야 하는 불이익을 고려할 때, '착한 기변'을 선택할 경우 번호이동 고객과 동등한 수준 혹은 더 유리한 조건으로 휴대폰을 교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착한 기변'을 1회성 이벤트나 프로모션이 아닌 장기 우량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고객만족 대표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고객들은 해지 또는 명의변경 하지 않는 이상 저렴하게 최신 휴대폰으로 교체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대상 고객들에게 'T 기변사은권'을 멀티메시지(MMS)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착한 기변'을 원하는 고객은 SK텔레콤 온라인 판매처 T월드샵 (www.tworldshop.co.kr) 또는 전국 공식인증 대리점에 방문해 T 기변사은권을 제시하면 단말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당월 기변 사은권 미사용 시 다음 달 새로운 기변 사은권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가입자의 '착한 기변' 자격 여부는 고객센터, 온라인 T월드 및 공식인증 대리점에서 간단한 조회를 거쳐 확인할 수 있으며, 매월 약 300만 명의 가입자가 해당 제도의 대상자가 될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이 '착한 기변'을 도입함에 따라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번호이동 가입자 쟁탈 경쟁에서 벗어나 기존 고객에게 혜택을 강화하는 고객서비스 경쟁 국면으로 급속히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객들의 번호이동 원인이 서비스 품질 보다는 단말기 구매 가격이었음을 고려해볼 때, '착한 기변' 시행으로 불필요하게 통신사를 옮기는 고객은 줄고, 장기 가입 혜택을 누리는 고객은 크게 늘 전망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착한 기변' 제도 이용 시 본인의 T멤버십 포인트를 최대 50%까지 사용하고, 멤버십 등급별 1만 5000원(일반)에서 5만원(VIP)까지 단말기 할인을 추가로 제공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31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같은 기간 착한 기변을 이용하거나 LTE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푸짐한 생활필수품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펼친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신규·번호이동 중심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기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착한 기변'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착한 기변 시행, 데이터 선물하기 출시를 시작으로 SK텔레콤은 ‘2013년 최고의 고객 가치 지향’이라는 경영원칙에 맞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고객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