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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IFC몰 개장 명암, 여의도 상권 시세ㆍ권리금 상승 등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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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IFC몰 개장 명암, 여의도 상권 시세ㆍ권리금 상승 등 효과 ‘톡톡’

오피스 공실률 4배 이상 ‘껑충’...도심권ㆍ강남권 比 2ㆍ3배 높아
대기업 계열사 입주 등 호재 없으면 올해 10% 오피스 공실률 우려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IFC몰이 개장한 지 5개월이 넘은 현재 여의도 상권과 오피스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우선 여의도 상권은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IFC몰 개장에 따른 후광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의 활성화를 가늠할 수 있는 권리금의 경우 에프알인베스트먼트에서 여의도역 인근 1층 13평 상가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2012년 12월 2억원에서 3억4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8년 12월 1억3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에 비해 7000만원~9000만원, 2010년12월 1억7000만원에서 2억9000만원 대비 3000만원~5000만원에서 높은 것이다.

임대료는 2012년 12월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2010년 12월 300만원에서 370만원에 비해 최고가 기준 30만원 상승했다.

2010년 12월 최고가 기준 2억8000만원하던 국회의사당, 리버타워 등 여의도 기타 상권 권리금도 2012년 12월 3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여의도 인근 상가 시세가 5~10% 상승했고 공실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는 IFC몰 개장이 여의도 상권 활성화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에프알인베스트먼트 안민석 연구원은 “권리금이 오르기 굉장히 힘든 분위기에 평균 10~15% 상승했다는 것은 이채로운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분당선 연장선 개통 전 왕십리역 인근 상가 권리금은 2011년 1월 2억3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이었지만 개통 후 2억원에서 3억3000만원으로 오히려 3000만원에서 2000만원 감소했다.

안 연구원은 “지하철 개통, 백화점 등 호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권리금이 떨어지거나 답보하는데 그치고 있는 것에 비해 IFC몰 개장 후 권리금이 올랐다는 것은 IFC몰 호재가 여의도 상권에 작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의도 상권과 달리 오피스 시장은 IFC몰 개장 후 오히려 공실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분위기가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교보리얼코의 자료에 따르면 IFC몰 개장 전 올해 1분기와 2분기 공실률이 3.08~3.14%로 3%대를 유지했지만 개장 후 3분기 11.55%로 약 4배 이상 껑충 뛰어 올랐다.

이 같은 공실률은 서울 주요 지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남대문로, 을지로 등 도심권 3분기 6.03%, 4분기 6.31%를, 강남권 3분기 3.98%, 4분기 5.25%를, 기타 지역 3분기 4.74%, 4분기 4.80%를 각각 기록했다.

이 결과 IFC 개장 후 여의도 지역 오피스 공실률이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 2배에서 3배 가량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교보리얼코 김소진 과장은 “현재 여의도 오피스 공실률이 11%대를 보이고 있는데 IFC몰 영향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통상 계약만료, 사무실 이전 등에 따른 자연 발생적 공실률이 5%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여의도 오피스 공실률은 곱절을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는)IFC몰 면적이 수만평에 달하고 한꺼번에 오피스가 공급되면서 일부 임차됐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부분이 공실로 잡히면서 공실률이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같은 10%를 넘어서는 여의도 오피스 공실률이 올해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김소진 과장은 “현재 쓰리 IFC 전 층이 공실이고 올해 7월 전경련 회관(연면적 16만9000㎡)이 신축될 예정”이라며 “도심권 오피스 공실률은 SK, 대림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입점하면서 단기간에 6%대로 줄었지만 공급면적이 넓은 IFC몰의 경우 대기업 계열사가 입주하지 않는 한 올해 말까지 10% 전후 수준의 공실률을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