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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구매관리자지수(PMI), 5년 이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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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구매관리자지수(PMI), 5년 이래 최저

[글로벌이코노믹=김태훈 기자] 미국 미디어그룹 블룸버그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09년 8월에 발생했던 백금산업계의 18주간 파업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계절적 조정지수도 47.4에서 44.3으로 떨어졌다. 미국 경제학자들에 의해 조사된 결과에 따르면 중간값은 47.8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결과치가 나온 주원인으로 남아공 현지 백금광산업계의 파업을 들 수 있다.
현재 남아공에서는 백금 광산업계의 근로자 약 7만 명이 장기 파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파업 근로자들은 15%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임금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다음 달 초 전국적인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남아공 백금 광산업계 노조 소속 근로자 약 10만 명은 지난 123일부터 백금생산업체인 앵글로아메리칸플래티넘의 자회사 앰플라츠와 론민 소유의 러스틴버그 광산 등에서 동시파업에 들어가 5개월째 파업을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아공 국내총생산(GDP)도 백금광산노조 파업의 영향으로 올 1분기에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0.6% 감소했다. 이미 경제전문가들은 남아공의 경제가 침체기를 넘어서 불황에 빠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