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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 '품귀현상'..물량 확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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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 '품귀현상'..물량 확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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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계원 기자] 삼성전자가 10일 출시한 갤럭시S6엣지가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0일 출시된 갤럭시S6엣지는 공급량이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구매자들 중에는 원하지 않는 색상과 메모리 용량을 차선책으로 구입한 이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판매점들 역시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서울시내 위치한 대리점과 판매점 등에는 평균 10대에도 못미치는 물량밖에 확보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인기있는 신규 제품이 출시될 때에는 최소 수십대 이상 재고를 확보해 놓고 판매에 나섰다”며 “이번 갤럭시S6엣지는 공급량이 많지 않아 다들 재고 확보에 분주하다”고 밝혔다.
실제 서울 명동에 위치한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은 15대를 주문해 수령한 물량은 7대 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지어 물량을 배정 받지 못한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이 갤럭시S6엣지의 적은 공급량에 따른 품귀현상이 확대되자,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는 대리점에 갤럭시S6엣지의 물량이 있더라도 원하는 색상이나 메모리 용량의 제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한편 갤럭시S6엣지의 공급 부족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요와 제조 과정상의 수율이 낮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제조과정상의 수율이란 불량 없이 제품을 만들어 내는 비율을 나타내며, 갤럭시S6엣지의 특성상 제품에 들어가는 휜 디스플레이 제작 과정이 매우 복잡해 생산중 불량률이 타 제품대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은 “갤럭시S6엣지의 수요대비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공급량 부족을 빠르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초 삼성전자가 예상한 판매량을 뛰어넘는 수요가 몰린것고 품귀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엣지의 판매량을 갤럭시S6의 20% 수준의 판매량을 예상했으나, 갤럭시S6엣지의 디자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많은 수요가 몰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원 기자 ozdark@